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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진술은 확보했지만...' 양현석 성접대 의혹 결국 '무혐의'

김명신 기자
입력 2019.09.20 15:58 수정 2019.09.20 15:59
전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프로듀서와 관련해 성접대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불기소 의견(혐의 없음)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 데일리안DB 전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프로듀서와 관련해 성접대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불기소 의견(혐의 없음)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 데일리안DB

전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프로듀서와 관련해 성접대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불기소 의견(혐의 없음)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몇 달 간 떠들썩 했던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를 둘러싸고 이렇다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 접대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입건됐다.

같은 해 10월 A씨가 유흥업소 여성 10명과 함께 해외여행을 할 때도 성매매를 알선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받았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외국인 재력가와의 자리에 동석한 여성의 진술 등을 확보했지만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이 인정될 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당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인물로 알려진 유흥업계 종사자 일명 '정마담' 등 다른 관련자들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양현석 대표는 원정도박과 환치기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 주 2차 소환조사를 받는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다.

또 대마초 구매 및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 사건을 둘러싸고 관련 인물을 회유·협박해 경찰 수사를 막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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