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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승원·두산 후랭코프, DH 1차전 동반부진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9.19 17:33 수정 2019.09.19 17:33

더블헤더 1차전 감안 모두 투구수 100개 넘겨

SK 선발 문승원과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나란히 부진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 연합뉴스 SK 선발 문승원과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나란히 부진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 연합뉴스

평일 낮경기로 치러진 올 시즌 첫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나선 SK 선발 문승원과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나란히 부진한 투구 내용을 펼쳤다.

문승원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 2탈삼진 3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팀이 3-5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온 문승원은 시즌 7패 위기에 놓였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3연승을 질주하던 문승원은 폭투에 몸에 맞는 공까지 허용하며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 달 넘게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던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에게는 시즌 15호 홈런을 헌납하기도 했다.

두산의 외국인 선발 후랭코프도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 7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어깨 뭉침 증상으로 16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후랭코프는 5이닝 동안 무려 106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수 조절에 실패했지만 타선의 지원 덕에 가까스로 승리투수 요건은 갖췄다.

이날 양 팀의 사령탑은 두 선발 투수가 모두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음에도 더블헤더 1차전임을 감안해 가급적 마운드에 오래 남겨뒀다.

문승원 또한 많은 실점을 허용했음에도 투구 수 101개를 기록하며 6이닝을 버텼다.

한편, 두산이 7회말까지 5-3으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양 팀의 승차는 3.5게임차로 줄어들게 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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