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 계기로 평범한 시민 사례 전면에 "조국, 이땅의 부모 괴롭히지 말고 사퇴하라" 황교안 "사랑받는 정당 되겠다. 힘 보태달라" <@IMG1> '조국 사태'를 계기로 자유한국당 장외집회에서 평범한 일반국민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당 지도부의 규탄발언 일변도에서 벗어나 정당과 국민의 거리를 좁히는 시도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경기 수원역 앞에서 열린 한국당 규탄집회에는 수원에서 자영업을 하는 홍창한(30)씨가 황교안 대표·정미경 최고위원에 앞서 연사로 등장했다. 홍 씨는 각종 의혹과 논란을 빚으며 딸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시킨 조국 법무장관 사례를 보면서, 돌잡이 때 딸이 청진기를 집어들었다고 의사로 키우려 했던 스스로에 대한 감정과 소회를 진솔하게 토로해 박수를 받았다. "수원을 사랑하는 두 딸의 아빠다. 다섯 살, 두 살 딸이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등단한 홍 씨는 "첫째 딸이 돌잡이할 때 청진기를 뽑기에, 그날밤 와이프랑 '우리 딸이 공부 열심히 해서 의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조국 사태'를 보면서 정말 열심히 아둥바둥 일했는데 잘하고 있는 것인지, 내가 좋은 부모인지 고민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더라"며 "(딸 이름) ○○야, △△야, 아빠는 대한민국이 반칙과 편법의 나라가 아닌, 다니는 곳곳마다 자유와 기회가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울먹였다. 홍 씨는 "촛불정권이 들어설 때 누군가가 '이 땅의 아빠·엄마들에게 열패감을 안겼다면, 그것이 헌법 제34조 위반이고 그것이 내란'이라는 말을 했다"고 개그맨 김제동 씨의 말을 인용하더니 "조국 장관에게 말한다. 이 땅의 부모와 청년들을 더는 괴롭히지 말고 하루 빨리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홍 씨의 발언에 집회 장소에 모인 300여 명의 당원과 시민들은 일제히 "사퇴하라"를 함께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경기 최다선인 5선 중진 심재철 의원은 "법과 원칙을 다루는 법무장관에 거짓말쟁이·위선자를 세울 수는 없다"며 "조국을 사퇴시켜 대한민국, 우리의 아름다운 '조국'을 지켜내자"고 외쳤다. 황교안 대표도 발언을 한 홍 씨를 비롯, 집회에 모인 당원 외의 많은 시민들을 의식한 듯 "우리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정당이 아직은 아니다"라며 "모든 것을 걸고 문재인정부를 막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많이 부족하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변화해가고 있다.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봐주고, 부족하다 말고 힘을 보태달라 여러분"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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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돌잡이 때 청진기…" 조국 겨냥한 30세男 '울먹'

정도원 기자 | 2019-09-11 15:53
'조국 사태' 계기로 평범한 시민 사례 전면에
"조국, 이땅의 부모 괴롭히지 말고 사퇴하라"
황교안 "사랑받는 정당 되겠다. 힘 보태달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정권 순회 규탄대회'를 마친 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국 사태'를 계기로 자유한국당 장외집회에서 평범한 일반국민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당 지도부의 규탄발언 일변도에서 벗어나 정당과 국민의 거리를 좁히는 시도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경기 수원역 앞에서 열린 한국당 규탄집회에는 수원에서 자영업을 하는 홍창한(30)씨가 황교안 대표·정미경 최고위원에 앞서 연사로 등장했다.

홍 씨는 각종 의혹과 논란을 빚으며 딸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시킨 조국 법무장관 사례를 보면서, 돌잡이 때 딸이 청진기를 집어들었다고 의사로 키우려 했던 스스로에 대한 감정과 소회를 진솔하게 토로해 박수를 받았다.

"수원을 사랑하는 두 딸의 아빠다. 다섯 살, 두 살 딸이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등단한 홍 씨는 "첫째 딸이 돌잡이할 때 청진기를 뽑기에, 그날밤 와이프랑 '우리 딸이 공부 열심히 해서 의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조국 사태'를 보면서 정말 열심히 아둥바둥 일했는데 잘하고 있는 것인지, 내가 좋은 부모인지 고민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더라"며 "(딸 이름) ○○야, △△야, 아빠는 대한민국이 반칙과 편법의 나라가 아닌, 다니는 곳곳마다 자유와 기회가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울먹였다.

홍 씨는 "촛불정권이 들어설 때 누군가가 '이 땅의 아빠·엄마들에게 열패감을 안겼다면, 그것이 헌법 제34조 위반이고 그것이 내란'이라는 말을 했다"고 개그맨 김제동 씨의 말을 인용하더니 "조국 장관에게 말한다. 이 땅의 부모와 청년들을 더는 괴롭히지 말고 하루 빨리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홍 씨의 발언에 집회 장소에 모인 300여 명의 당원과 시민들은 일제히 "사퇴하라"를 함께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경기 최다선인 5선 중진 심재철 의원은 "법과 원칙을 다루는 법무장관에 거짓말쟁이·위선자를 세울 수는 없다"며 "조국을 사퇴시켜 대한민국, 우리의 아름다운 '조국'을 지켜내자"고 외쳤다.

황교안 대표도 발언을 한 홍 씨를 비롯, 집회에 모인 당원 외의 많은 시민들을 의식한 듯 "우리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정당이 아직은 아니다"라며 "모든 것을 걸고 문재인정부를 막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많이 부족하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변화해가고 있다.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봐주고, 부족하다 말고 힘을 보태달라 여러분"이라고 호소했다.[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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