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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눈물과 상처 없는 이별, 다니엘 튜더에게 고마워"

이한철 기자
입력 2019.09.10 14:29 수정 2019.09.10 14:29
곽정은이 다니엘 튜더와의 결별 심경을 밝혔다. ⓒ MBC에브리원 곽정은이 다니엘 튜더와의 결별 심경을 밝혔다. ⓒ MBC에브리원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41)이 칼럼니스트 다니엘 튜더(37)의 결별 소식이 알려지자 심경을 밝혔다.

곽정은은 결별 소식이 언론에 공개된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글을 남겼다.

곽정은은 "살면서 누구나 숱한 이별을 한다. 이별의 상처가 아플 때에는 '다시는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고 비장한 선언을 하지만, 이내 그걸 잊고 또 다른 사랑에 빠져든다"면서 "연애 전문가라는 한 번도 원한 적 없던 이상한 타이틀을 가진 저도 그저 사람일 뿐인지라,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를 잠시 제 곁에 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곽정은은 "이번 이별을 통해 제가 배운 것은 명확하다"며 "한 때 사랑했지만 원래 있던 업무 파트너의 자리로 돌아가기로 한다는 것이, 그리고 이렇게 언성 높이는 일 한 번 없이 만나다 서로를 놓아주되 응원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우리를 인간으로서 깊이 성장하게 하는지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명상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만난 사업가들이고, 서로의 세계관은 존중하기에 사랑했던 기자 출신 작가들이다. 이제는 좋은 친구이며 일을 함께하는 사이로 남을 거다"라며 "지금까지 내가 했던 이별은 대부분 오해와 원망 눈물과 상처로 가득했지만 이번 이별은 그렇지 않았다. 이토록 성숙한 이별을 내가 했다니. 세상 누구도 내게 주지 못했던 이 좋은 인생의 깨달음을 선물해준 그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과 지지를 보냅니다"라고 다니엘 튜더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곽정은은 지난 6월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연하의 외국인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 곽정은의 연인이 다니엘 튜더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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