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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경계령” 잔뜩 긴장한 투르크메니스탄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9.10 07:50 수정 2019.09.10 07:51

벤투호, 투르크메니스탄과 2차 예선 첫 경기

투르크메니스탄의 안테 미셰 감독. ⓒ 연합뉴스 투르크메니스탄의 안테 미셰 감독. ⓒ 연합뉴스

한국과의 2차전을 앞둔 투르크메니스탄이 손흥민 경계령을 선포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축구대표팀의 안테 미셰(57·크로아티아)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아르차빌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팀이다. 홈 팬들을 위해서 최선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첫 경기이며, 앞서 스리랑카를 꺾은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번이 2차전이다.

미셰 감독은 이 자리에서 "벤투 감독이 투르크메니스탄을 H조에서 가장 경계할 대상으로 꼽아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라며 "우리도 한국의 경기를 보면서 분석을 했다. 우리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계 대상 1호는 역시나 손흥민이다. 그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공격수다. 경기의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선수"라면서 "우리 선수들도 한국과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미셰 감독은 "스리랑카와 경기에서 5~6차례 득점 기회가 나왔는데 한국을 상대로는 기회를 잡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기회가 생길 때 반드시 득점해야 한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3월 투르크메니스탄의 지휘봉을 잡은 미셰 감독은 부임 후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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