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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만남’ 히딩크 vs 박항서, 승부는 승부다

  • [데일리안] 입력 2019.09.08 10:41
  • 수정 2019.09.08 10:41
  • 박시인 객원기자

도쿄올림픽 노리는 U-22 대표팀 이끌고 중국서 평가전

<@IMG1>
2002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신화를 합작한 거스 히딩크와 박항서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22세 이하) 축구대표팀과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2 대표팀이 오는 8일 오후 6시50분(한국시각) 중국 우한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7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히딩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에서 실패를 겪으며 잠시 내리막을 겪었지만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일궈내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PSV 아인트호번, 첼시를 비롯해 호주, 러시아, 터키, 네덜란드 대표팀 등을 이끌며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등 세계적인 명장으로 각광을 받았다. 현재는 73세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중국 U-22팀을 이끌며 노익장을 과시 중이다.

반면 박항서 감독은 월드컵 이후 2002 부산아시안게임 한국대표팀, 경남FC, 전남, 상주 상무, 창원시청 등을 지휘했다.

사실 감독 커리어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베트남 A대표팀과 U-23팀을 겸직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축구 변방으로 불리던 베트남을 2018 AFC(아시아 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에 올려놨다.

박항서 감독은 A대표팀에서도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2018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정상으로 견인했고, 2019 AFC 아시안컵 8강, 2019 킹스컵 준우승 등을 이끌며 국민적인 영웅으로 발돋움했다. 박항서 감독은 히딩크의 이름을 딴 ‘쌀딩크’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히딩크를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4강 신화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베트남 축구협회로부터 A대표팀과 U-23팀 사령탑 겸직을 제의받을 수 있었다. 박항서 감독이 국내 언론에서 오르내릴 때마다 히딩크 감독과의 인연은 늘 회자됐다.

<@IMG2>
박항서 감독은 지난 5일 태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베트남 A대표팀에만 집중하고 이번 중국과의 U-22 평가전은 불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빡빡한 스케줄에도 각별한 인연을 지닌 히딩크 감독과의 재회에 중국행을 결정했다.

이제는 적이다. 두 감독이 지향하는 목표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로 같다. 17년 전 감독과 수석코치로 호흡을 맞췄다면 현재는 3장의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할 처지다.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릴 AFC U-23 챔피언십은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을 겸한다. 이에 앞서 중국과 베트남은 평가전을 치르며 전력을 담금질할 기회를 잡았다.

히딩크 감독은 그는 베트남 언론 VN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한국보다 강하다. 하지만 우리에겐 좋은 기회다. 중국 선수들이 강팀과 경기할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와 ‘쌀딩크’ 박항서의 흥미로운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한편, 특별한 인연을 가진 두 명장의 만남으로 화제인 중국과 베트남의 U-22 축구 친선경기는 8일 오후 6시 50분 스포티비(SPOTV),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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