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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영향?’ 청소년야구 결승 진출 무산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9.07 20:52 수정 2019.09.07 20:53

미국과의 슈퍼라운드 3차전서 5-8 역전패

아쉽게 결승 진출이 무산된 청소년 야구. ⓒ 연합뉴스 아쉽게 결승 진출이 무산된 청소년 야구. ⓒ 연합뉴스

한국 청소년 야구의 결승 진출이 아쉽게 좌절됐다.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7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미국과의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5-8 역전패했다.

지난 조별리그서 1승 1패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대만전에서 2-7로 패했으나 일본과의 2차전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승리(5-4승)로 다시 일어서는데 성공했다. 따라서 이번 미국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던 상황이었다.

변수는 일본과의 연장 혈투로 인한 체력 소진과 경기 당일 찾아온 태풍 ‘링링’이었다.

대표팀은 1회 2점을 먼저 뽑은 뒤 2회말에도 만루 찬스를 살려내며 5-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3회 투런 홈런을 내준데 이어 4회에도 2점을 추가 실점, 순식간에 1점 차로 좁혀졌다.

결국 5회에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6회, 강풍으로 인한 야수들의 타구 판단 미스로 2점을 더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008년 캐나다 애드먼턴 대회 우승 이후 11년만의 결승 진출 좌절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8일 오후 12시 캐나다와의 최종전에서 대회 3위 자리를 타진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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