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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세안과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 공동체' 구현"

이충재 기자
입력 2019.09.05 18:46 수정 2019.09.05 18:46

한‧라오스 정상회담서 "상생‧번영의 파트너십 더욱 강화되길"

라오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수도 비엔티안의 대통령궁에서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국은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아세안 국가들과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구현하길 희망한다"면서 "라오스의 국가 발전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잘 조화해 양국의 공동번영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文대통령 '한‧라오스 정상회담' 모두발언 전문]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평생을 라오스 발전과 함께해오신 분냥 대통령님을 뵙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내년에 재수교 25주년을 맞는 지금 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메콩지역 협력을 위해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메콩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라오스를 국빈 방문하게 되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합니다.

라오스는 자원이 풍부하고, 아세안 물류허브, 아세안의 배터리로 불릴 정도로 성장잠재력이 큰 나라입니다. 여기에 대통령님의 ‘비전 2030’ 정책과 ‘5개년 국가사회경제개발계획’이 더해져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통령님의 뛰어난 리더십에 경의를 표합니다.

한국은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아세안 국가들과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구현하길 희망하며, 라오스의 국가 발전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잘 조화하여 양국의 공동번영을 이뤄나가길 바랍니다.

대통령님은 2002년 총리 재직 당시 한국을 방문하여 첫 최고위급 인사교류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셨습니다. 동시에 북한을 방문해 남북 간 가교역할을 해주셨고, 지금까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일관되게 지지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정상회담으로 양국 국민 간 신뢰가 더욱 돈독해지고, 상생․번영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길 바랍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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