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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문제 아니라는 류현진 “쉰다고 좋을 것 없다”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9.05 16:12 수정 2019.09.05 16:13
4경기 연속 부진에 빠진 류현진. ⓒ 게티이미지 4경기 연속 부진에 빠진 류현진. ⓒ 게티이미지

4경기 연속 부진에 빠진 류현진(LA 다저스)이 체력 문제에 대해 선을 그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6피안타 3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다.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기까지 아웃카운트 단 2개가 모자랐으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투수 교체를 지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류현진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문제점에 대해 짚어나갔다.

그는 “팔의 각도가 낮아지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요즘 밸런스가 좋지 않다”며 “경기 초반 점수를 내주지 않았을 때도 완벽하지 않았다. 밸런스가 안 맞으니 제구도 안 되고 특히 체인지업 제구에 어려움을 겪는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밸런스에 대해 투구 시 중심 이동이라고 자세하게 설명한 뒤 “몸이 빨리 쏠리는 걸 느꼈고 비디오 보면서도 체크하고 있다. 초반에 비해 그런 것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당연히 체력 저하로 인한 휴식이 대두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쉰다고 좋아지진 않을 것 같다. 중간에 쉬는 날도 있고 준비할 기간도 있다. 밸런스 맞추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면서 “투구 이닝이 많아진 것은 크게 영향이 없다. 제구와 밸런스의 문제다”라고 스스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10월 포스트시즌이 오기 전에 예전 폼을 되찾으려 노력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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