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폐암 말기' 김철민 "형 너훈아, 꿈속 강 건너에서 나타나"

이한철 기자
입력 2019.09.04 09:24 수정 2019.09.04 09:24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개그맨 김철민이 친형인 고 너훈아를 꿈속에서 만난 사연을 공개했다. TV조선 방송 캡처.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개그맨 김철민이 친형인 고 너훈아를 꿈속에서 만난 사연을 공개했다. TV조선 방송 캡처.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52)이 "폐암 확진 전 형 고(故) 너훈아를 꿈속에서 만났다고 털어놨다.

김철민은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현재 폐암 4기로 수술과 방사선 치료 모두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김철민도 "마지막 단계"라며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연 속에서 치유를 잘하면 좋아질 거라고 해서 기도하며 살고 있다"고 희망도 놓지 않았다.

특히 김철민은 "폐암 확진 전 형이 강 건너에서 '철민아' 하고 부르더라. 근데 난 안 건너갔다"고 형을 만난 사연을 공개했다.

김철민의 형 너훈아는 5년 전 간암으로 투병하다 끝내 세상을 떠난 바 있다.

김철민은 "거리에 30년 있었는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의학적으로 힘들다고 하지만 뇌는 살아 있으니 내 의지를 가지고 이겨내려 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의 명물로 통하는 김철민은 지난 7월 7일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놔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