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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해?] 원작 팬 만족시킬까…'나쁜 녀석들:더 무비'

  • [데일리안] 입력 2019.09.10 09:01
  • 수정 2019.09.11 16:46
  • 부수정 기자

OCN 인기 드라마 스크린으로

김상중·마동석·장기용·김아중 주연

<@IMG1>
'나쁜 녀석들:더 무비' 리뷰
김상중·마동석·장기용·김아중 주연


2014년 인기리에 방송됐던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이 영화로 재탄생했다.

방송 당시 드라마는 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를 끌었다. '나쁜 놈보다 더 나쁜 녀석들'은 그간 보지 못한 신선한 캐릭터였다.

눈치 볼 사람이 없는지라 망설임이 없다. 공권력이 못 해주는 걸 속시원하게 처리하는 터라 시청자의 가슴이 '뻥' 뚫렸다. 범죄자인 '나쁜 녀석들'이 응원받은 이유다. 캐릭터, 이야기, 전개가 잘 맞물려 영화 같은 드라마라는 찬사도 얻었다.

원작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영화는 '나쁜 녀석들이 나쁜 놈을 잡는다'는 설정과 원작의 세계관을 유지한다.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고 악질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수감 중인 범죄자가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인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한다.

<@IMG2>
반장 오구탁(김상중)은 과거 함께 활약했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을 찾아가고, 감성 사기꾼 곽노순(김아중)과 전직 형사 고유성(장기용)을 영입해 새로운 팀을 구성한다.

사건을 파헤칠수록 배후에 거대한 범죄조직이 있다는 걸 직감한 이들은 나쁜 놈들을 소탕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원작의 조직폭력배 박웅철 역을 맡았던 마동석과 강력반장 오구탁을 연기한 김상중이 그대로 출연하고, 김아중이 전과 5범의 사기꾼 곽노순, 장기용이 독종 신입 고유성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긴 호흡의 11부작 드라마를 2시간짜리 영화로 옮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큰 차별화는 캐릭터와 액션이다. 원작에 없었던 두 캐릭터를 넣었고, 드라마보다 스케일이 큰 액션을 집어넣었다.

액션에 최적화된 배우인 마동석이 드라마에 이어 통쾌한 액션을 뽐냈다. 그간 여러 액션 영화에서 마동석만의 액션을 선보인 그는 이번에도 자기 몫을 톡톡히 해냈다. 마동석만이 할 수 있는 액션과 '깨알 유머'가 빛난다.

액션은 풍부해졌지만 영화 자체는 기존 범죄물과 다를 바 없다. 드라마는 11부작 동안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세계관을 부각했다. 무엇보다 박해진이 맡은 사이코패스 이정문 덕에 스토리가 풍부했고, 뒷이야기가 궁금했다.

<@IMG3>
하지만 영화에서는 드라마보다 줄어든 시간 탓인지 세계관이 돋보이지 않는다. 마약, 살인, 조폭, 일본 야쿠자, 경찰 유착 등도 많이 봐온 소재라 새롭지 않다. 인기 원작을 바탕으로 한 터라 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원작 팬들은 만족하지 못할 듯하다.

'살인의뢰'(2014)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손용호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손 감독은 "드라마의 세계관에 매력을 느꼈다"며 "캐릭터의 특징을 살리고,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액션 스케일에 신경 썼다. 드라마가 구축한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원작 팬들과 새로운 영화 관객들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캐릭터, 공간, 액션 등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19세 관람가였지만 영화는 15세 관람가다. 손 감독은 "이야기를 확장하고 싶었다"며 "등급을 낮추는 대신 캐릭터와 코미디, 액션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상중, 마동석, 김아중, 장기용 등이 준수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했다. 영화에서 가장 빛나는 건 단연 마동석이다. 김아중은 원작에 없었던 여성 캐릭터를 능글맞게 연기했고, 장기용은 데뷔작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9월 11일 개봉. 114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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