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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외면’ 발렌시아 감독, 이강인 대신 바스·토레스 기용

김태훈 기자
입력 2019.08.25 07:30 수정 2019.08.25 23:07

셀타비고 교체명단 포함된 이강인 벤치만 지켜

교체카드 3장 모두 쓰면서 이강인 외면

이강인이 25일 셀타비고 원정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다. ⓒ 게티이미지 이강인이 25일 셀타비고 원정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다. ⓒ 게티이미지

이강인(18)이 개막전 명단 제외에 이어 2라운드에서는 벤치에 머물렀다.

발렌시아는 25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비고 에스타디오 발라이도스서 열린 ‘2019-20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셀타 비고 원정경기에서 0-1 패했다.

원정에 동행한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이 올라 출전이 기대됐지만 끝내 벤치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가 부상으로 6주 결장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강인 출전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의 선택은 이강인이 아닌 다니엘 바스와 페란 토레스였다.

베테랑 수비수이자 오른쪽과 중앙 모두 소화 가능한 바스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15분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후반을 맞이한 발렌시아는 후반 10분대 3장의 교체카드를 연달아 썼다. 하지만 이강인은 없었다. 토랄 감독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페란 토레스를 낙점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린 상황에서도 이강인을 외면했다. 여름이적시장은 다음달 2일 문을 닫는다. 솔레르까지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의 입지는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 미드필더가 어울리는 이강인은 토랄 감독 체제에서는 오른쪽 측면 자원으로 분류돼 경쟁을 펼쳐야 하는 운명이다. 불리한 구도다. 발렌시아 잔류는 이강인에게 최선의 길이 아니라는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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