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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이닝 7실점’ 류현진, 1점대 평균자책점 깨졌다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8.24 13:14 수정 2019.08.24 13:14

3개 피홈런 내주며 7실점

평균자책점은 종전 1.64에서 2.00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아메리칸리그 최강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최악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아메리칸리그 최강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최악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아메리칸리그 최강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최악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9피안타(3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4패 위기에 몰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64에서 2.00으로 치솟으면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켜내는데 실패했다.

이날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강타선 양키스를 상대로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류현진은 1회 상대 리드오프 DJ 르메이휴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저지와 토레스를 연속삼진으로 처리한 뒤 4번 산체스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류현진은 2회 팀 동료 키케 에르난데스의 실책으로 선두 타자를 내보낸 뒤 곧바로 2루타를 허용하며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위기에서 강했다. 가드너를 상대로 좌익수 얕은 플라이를 이끌어내며 3루 주자를 묶었고, 8번 타자 메이빈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투수 팩스턴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포효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초반 계속해서 위기에 봉착한 류현진은 결국 3회 피홈런으로 실점했다. 저지와 산체스에 솔로 홈런 2방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4회초에는 2사후 2루타 한 방을 허용하긴 했으나 다시 투수 팩스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르메이휴를 다시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저지의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봉착했다.

토레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주자들이 2,3루로 옮겨갔다. 그러자 다저스 벤치는 전 타석에서 홈런을 뽑아낸 산체스를 고의 사구로 내보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그레고리우스를 상대한 류현진은 초구에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4실점했다. 이후 어셸라를 상대로 2루타를 허용하자 로버츠 감독은 결국 류현진을 마운드 위에서 내렸다.

바뀐 투수 콜라렉이 2루타를 허용해 어셸라가 홈을 밟으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더 늘어났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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