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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배터리 사업, 지속가능 혁신 중요”

김희정 기자
입력 2019.08.22 15:00 수정 2019.08.22 15:00

배터리 협력회사 평가에 ‘지속가능경영’ 항목 도입

배터리 협력회사 평가에 ‘지속가능경영’ 항목 도입

신학철 LG화학 부회장.ⓒ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LG화학

“배터리 사업 분야에서 원료의 채취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 성장을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2일 “앞으로는 LG화학만의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LG화학이 배터리 원재료 협력회사평가에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 항목을 신규 도입했다. 지속가능경영 항목에는 ‘근로여건과 인권, 윤리경영, 안전환경, 원재료 공급망 관리, 재생에너지·재활용 정책’ 등 협력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전반적인 분야가 포함돼있다.

최근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원재료 구매와 관련해 아동노동 학대 이슈가 불거짐에 따라 협력사 평가의 핵심항목에 지속가능경영 항목을 도입한 것이다.

LG화학은 지속가능경영 항목을 충족시키지 못한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개선활동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지속가능경영 교육 및 개선활동을 지원한다.

LG화학은 올초 코발트 공급망의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IBM, 포드, 화유코발트, RCS글로벌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2017년에는 비윤리적인 방법을 통해 취득된 원자재 사용을 금지했다. 아동 노동이 문제가 돼 온 콩고와 주변 지역에서 채굴되는 4대 분쟁광물(주석, 탄탈륨, 텅스텐, 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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