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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조국 후보자 딸 논문 사과…"조사 착수할 것"

스팟뉴스팀
입력 2019.08.20 16:58 수정 2019.08.20 16:59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단국대학교가 2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보도와 관련해 연구논문 확인에 미진한 점을 사과했다.

단국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당한 논문저자의 표시를 중심으로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이를 확인하기 위한 사안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위원회는 연구내용 또는 결과에 대해 과학·기술적 기여를 한 사람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논문저자의 자격을 부여하지 않거나, 반대로 과학·기술적 기여를 하지 않은 자에게 예우 등을 이유로 논문 저자 자격을 부여했는 지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단국대는 교육부의 '초·중등생이 포함된 연구물 실태조사'도 대부분 마쳤으며, 교육부의 공식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단국대는 "조국 후보자의 딸이 참여했다는 인턴 프로그램은 대학병원 차원의 공식 프로그램이 아닌 교원 개인이 진행한 비공식 프로그램"이라면서 대학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부인했다.

또 "향후 청소년들의 대학병원 견학 등 진로·견학 프로그램과 관련해 사전 신청을 의무화하고 별도 심의하도록 하여 악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 후보자 딸 조모씨(28)가 고교 시절 단국대 의과대학 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뒤 해당 연구소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통상 제1저자는 실험과 논문을 주도한 사람으로 여겨지는데, 고교생이 2주 동안 해냈다고 보기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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