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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치킨’ 내놓는 돈치킨, 꼬꼬면 이을 히트제품으로 부상할까

최승근 기자
입력 2019.08.20 15:05 수정 2019.08.20 15:05

이경규가 직접 개발과 네이밍에 참여···알싸한 매운 맛과 달콤함의 조화 특징

2025년까지 전국 500개 가맹점과 해외 매장 500개점으로 성장 목표

방송인 이경규와 박의태 돈치킨 대표이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치킨 브랜드 '돈치킨'의 신메뉴 '이경규 치킨(허니마라치킨)' 발표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방송인 이경규와 박의태 돈치킨 대표이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치킨 브랜드 '돈치킨'의 신메뉴 '이경규 치킨(허니마라치킨)' 발표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돈치킨이 신제품 ‘이경규 치킨’을 출시하며 재도약에 나선다. 현재 돈치킨 제2대 주주이자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이경규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꼬꼬면 이후 10년 만에 식품업계로 돌아왔다. 돈치킨은 이경규 치킨을 앞세워 2025년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에 각각 50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돈치킨이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경규와 함께 개발한 ‘허니마라치킨’을 선보였다.

돈치킨과 이경규가 손잡고 함께 선보인 일명 ‘이경규 치킨’은 혀가 얼얼해지는 매운 맛인 ‘마라’를 기본으로 달콤한 맛을 더한 ‘허니마라치킨’이다.

‘마라’는 매운 맛을 내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로 저릴 마(痲)와 매울 랄(辣)을 쓰는 만큼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의미한다. 돈치킨의 ‘허니마라치킨’은 화자오와 산초를 사용해 얼얼한 매운 맛을 살리면서 100% 국내산 벌꿀로 혀를 달래주는 달콤한 맛을 더했다.

지난 2011년 예능 프로그램에서 닭을 활용한 라면 요리를 선보이며 ‘하얀 라면’ 꼬꼬면의 열풍을 일으킨 이경규가 10년만에 ‘이경규 치킨’을 선보이며 치킨 대부로 변신했다.

이경규는 본인의 요리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번 신메뉴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규는 본인이 세계 각국을 여행한 경험과 도시어부 등 방송을 촬영하며 100여가지의 요리 경험을 원천으로 ‘이경규 치킨’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가 하면 ‘허니마라치킨’이라는 제품명 역시 직접 작명했다.

이경규는 신메뉴 출시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물론, 쉐프복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이경규 치킨’을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경규는 “허니마라치킨은 얼얼한 마라 맛과 함께 꿀의 달콤함이 차별점”이라며 “요리가 바쁜 일상 속 저의 힘이 되었듯, 이경규 치킨이 많은 분들의 일상에 힘이 되는 메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1990년대 초반 김밥사업에 이어 꼬꼬면 그리고 이번엔 치킨으로 돌아왔다"며 "6개월가량 제품 개발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중독성에 포인트를 두고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돈치킨은 이번 ‘이경규 치킨’ 론칭을 계기로 제2도약을 위한 매장 확대 계획도 밝혔다.

돈치킨은 현재 전국 250개 가맹점을 비롯해 베트남 31개, 중국 17개, 태국 3개 등 해외에서 5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돈치킨은 2025년까지 전국 500개 가맹점과 해외 매장 500개를 목표로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력 시장인 베트남에는 매장을 200개로 확대하고 중국, 태국 등 아시아 국가외에 아직 진출하지 않은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의태 돈치킨 대표이사는 “돈치킨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가맹점주와 함께 하는 상생을, 해외에서는 돌솥비빔밥, 잡채, 떡볶이 등 다양한 한식을 접목한 K-푸드의 확산을 목표로 노력해왔다”며 “아시아의 풍미를 담은 허니마라치킨과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8년 설립된 돈치킨은 ‘돈키호테의 열정’을 담아 ‘돈치킨’이라고 이름 지었다. 100% 국내산 냉장육 닭고기를 사용하면서 HACCP 인증을 획득한 최첨단 생산가공 공장을 통해 매일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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