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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투쟁모드' 황교안…"거리‧정책‧대안투쟁 시작"

이충재 기자
입력 2019.08.18 13:30 수정 2019.08.18 14:01

"文정부 개선할 의지 없어…24일 광화문 구국집회"

'조국 청문회' 앞두고 "모든 역량 다해 저지하겠다"

"文정부 개선할 의지 없어…24일 광화문 구국집회"
'조국 청문회' 앞두고 "모든 역량 다해 저지하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월 14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오늘을 이기고, 내일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월 14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오늘을 이기고, 내일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는 실패했다"고 규정하며 '대안정책 투쟁'을 선언했다.

황 대표는 18일 '당대표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실패했다. 스스로 개선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강력한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황 대표는 "나와 우리 당은 장외투쟁, 원내투쟁, 정책투쟁의 3대 투쟁을 힘차게 병행해 나가겠다"면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서 투쟁하면서도, 이 정권의 실정을 파헤치는 국회 활동 또한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끊임없이 국민을 위한 대안을 내고, 보고 드리는 정책투쟁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오는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구국집회를 열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정면 비판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이 정권의 국정파탄과 인사농단을 규탄하는 '대한민국 살리기 집회'다. 길고 험난한 투쟁의 출정식"이라고 설명했다.

"거리+원내+정책투쟁…대안 제시하는 투쟁할 것"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과 대한민국 파괴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경제는 파탄에 이르렀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으며, 안보 붕괴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조차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어 "그동안도 저와 우리 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게 나라 망치는 좌파폭정을 멈추고 나라 살리기 정책 대전환에 나설 것을 여러 차례 강력하게 촉구해왔다"면서도 "하지만 지난 광복절 경축사를 봐도 끝내 마이동풍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하지 않았고, 북한에 대해서는 또 다시 환상에 사로잡힌 굴종적 '평화경제' 주장만 내놓았다. 한미동맹의 위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나라가 여기서 더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할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더 이상 허비할 시간이 없다. 국민과 함께 하는 가열찬 투쟁을 통해 이 정권의 폭정을 멈출 수밖에 없다. 그것이 지금 국민과 역사가 우리 당에 요구하는 시대적 소명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조국 법무부장관行 모든 역량 다해 저지할 것"

황 대표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인사농단이며 인사 참사"라며 "모든 역량을 다해 결단코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비상한 각오로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에 임해 정부의 실책을 끝까지 추궁하겠다"고 했다.

그는 "현 시기에 시급한 경제 대전환 대안과 국민 안보 대안을 조속히 국민 여러분 앞에 내놓고 정책투쟁도 병행하겠다"면서 "확실한 원내투쟁으로 이 정권의 실정을 파헤치겠다. 정책투쟁으로 대한민국의 새 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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