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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과 불화' 문자 공개한 이유

부수정 기자
입력 2019.08.18 11:47 수정 2019.08.18 11:47
남편 안재현과 불화를 겪고 있다고 밝힌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tvN 남편 안재현과 불화를 겪고 있다고 밝힌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tvN

남편 안재현과 불화를 겪고 있다고 밝힌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셔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글을 올리게 됐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이날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다음 주에 남편 측에서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이후 다시 게시글을 올려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안재현은 메시지에서 "이미 그저께 당신이 준 합의서와 언론에 올릴 글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안재현이 출연하는 tvN 예능) 측과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구혜선은 "다음 주 아니고 엄마 상태 보고. 나에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지 않지"라고 답했다.

안재현은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 지금은 의미가 없는 만남인 것 같다. 예정대로 진행하고 만날게. (당신) 어머니는. 내가 통화 안 드린 것도 아니고"라고 전했다.

구혜선은 "만나기로 했다며. 만나면 연락해줘.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달라. 서류 정리는 어려운 게 아니다"고 답했다.

안재현이 "직접 뵙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통화로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하자 구혜선은 분노했다.

구혜선은 "내 엄마보다 일이 먼저라고? 이런 괘씸한 얘기가 어딨어", "그래도 책임져야지. 인정사정없이 굴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 거야. 결혼할 때 했던 말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직접 만나서 사죄드려. 일이 뭐가 중요해" 등의 답장을 보냈다.

하지만 이후 구혜선은 자신이 올린 글을 모두 삭제했다.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은 맺은 두 사람은 이듬해 5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tvN 예능 '신혼일기'를 통해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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