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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레이, 유럽대항전 첫 골...중국 언론 “시작됐다”

김태훈 기자
입력 2019.08.16 08:22 수정 2019.08.16 08:24

유로파리그 3차 예선 루체른과 홈경기서 선제골

에스파뇰,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우레이가 유로파리그 3차 예선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 게티이미지 우레이가 유로파리그 3차 예선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 게티이미지

중국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우레이(28·에스파뇰)가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우레이는 16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차 예선 홈 2차전 루체른(스위스)과의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1골을 터뜨렸다.

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바르가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살짝 틀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7월26일 2차 예선 이후 4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우레이는 유럽대항전 첫 골의 기쁨도 맛봤다.

후반 26분에야 들어와 의욕만 앞섰던 3차 예선 1차전과는 달랐다. 선제골로 자신감을 충전한 우레이는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눈에 띄었다.

경기 후 중국 ‘시나스포츠’는 “유로파리그 첫 골이다. 앞선 예선에서는 모두 교체로 나섰지만 이번에는 선발로 나와 골까지 터뜨렸다.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됐다”고 우레이 골 소식을 반겼다.

우레이 활약에 힘입어 에스파뇰은 3-0 승리, 합계 6-0으로 이제 에스파뇰은 마지막 관문을 남겨뒀다. 오는 22일과 29일 우크라이나 조리야 루한스크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리하면 UEL 조별리그에 합류한다.

지난 시즌 에스파뇰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위로 유로파리그 예선 진출권을 따냈다.

에스파뇰 구단주가 중국 재벌 천얀셍이라 ‘마케팅용 선수’라는 평가도 받았던 우레이는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상하이 상강)에서 득점왕에 오른 뒤 지난 1월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우레이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경기 출전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8-19 프리메라리가 홈 26라운드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2-1 앞선 후반 20분 동료의 침투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인 최초이자 우레이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이다.

한편, 에스파뇰은 오는 19일 홈구장서 세비야를 상대로 2019-20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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