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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적극 대응"

스팟뉴스팀
입력 2019.08.13 19:21 수정 2019.08.13 19:21

"구체적인 입장표명과 정보 공개 등 요청"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전경 ⓒ데일리안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전경 ⓒ데일리안

일본 정부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폭발 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오염수를 방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일본 측에 오염수 실태 공개 및 방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공개 촉구했다.

13일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리 현황과 처리 계획 등 관련한 제반 사항에 대해 일본 측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가는 한편, 일본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입장표명과 정보 공개 등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올해 1월 그린피스 보고서 발표 이후에도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양방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와 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일본의 투명한 정보 공유와 관련 협의 등을 지속 요구하여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일본 측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최종 처리방안과 시기는 아직 검토 중이며, 오염수 현황 및 향후 처리계획 등에 대해서는 향후 국제사회에 성실히 설명하겠다는 기본 입장만을 알려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도쿄전력을 인용해 2011년 폭발 사고 후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보관하고 있는 오염수가 하루에 170t씩 늘어나고 있으며 2022년 여름쯤 저장용량이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관계 당국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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