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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오달수 복귀…"응원" vs "불편"

부수정 기자
입력 2019.08.13 17:55 수정 2019.08.15 19:38
지난해 성추문을 딛고 1년 반 반에 복귀하는 오달수의 행보에 누리꾼들의 입장이 갈리고 있다.ⓒ데일리안 DB 지난해 성추문을 딛고 1년 반 반에 복귀하는 오달수의 행보에 누리꾼들의 입장이 갈리고 있다.ⓒ데일리안 DB

지난해 성추문에 휩싸인 배우 오달수가 1년 반 만에 복귀하는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의 입장이 갈리고 있다.

오달수는 12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게 됐다면서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됐다"고 복귀를 알렸다.

지난해 2월 불거진 성추문에 대해선 '지난 일'로 표현하며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근황에 대해선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하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오달수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과했고, 이후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와 영화에서 하차했다. 특히 오달수는 여러 작품을 오가며 천만 배우로 활약했던 터라 대중의 충격은 컸다.

누리꾼들은 "너무 이른 복귀"와 "복귀 환영한다"라는 의견으로 갈린다.

네이버 아이디 seu***는 "오달수 씨 좋은 영화 보여주세요"라며 오달수의 복귀를 환영했다.

j8****는 "지금이라도 억울한 누명이 풀리셔서 정말 다행이다. 좋은 작품 많이 하시고 항상 응원하겠다"고 오달수를 지지했다.

nl****는 "악용된 미투와 여론몰이에 미친 언론이 대배우 한명을 날려먹었다. 너무 안타깝다. 반드시 재기하시길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오달수의 복귀를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rl****는 "얼굴 보기 불편하다. 벌써 나오냐"고 꼬집었다.

pp**** 역시 "별로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 mo****는 "당시 오달수 대응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fi***는 "벌써 복귀? 좀 이른 듯하다"고 전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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