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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상반기 매출 5053억…전년比 62%↑

이은정 기자
입력 2019.08.13 17:39 수정 2019.08.13 17:40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 상반기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전체 매출의 71%를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 구조가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되는 특성을 감안한다면 올해 유의미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05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21%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80% 줄어든 1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2분기 셀트리온에 바이오시밀러 국내 판권을 218억원 규모로 매각했던 것이 올해와 차이를 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하반기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오리지널 리툭산, 성분 리툭시맙)의 미국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정부가 단계적 치료(step therapy) 허용과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최종 지침 등을 발표하면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 정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에서 매출이 꾸준한데다 아시아, 중동, 중남미 지역 등 성장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의 처방이 증가함에 따라 상반기 최초로 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미국 내 리툭시맙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고, 오리지널 의약품 등재가격이 유럽의 5배에 달하는 만큼 트룩시마 판매가 앞으로 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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