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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코리아, 알맹이 없는 사과…"DHC 텔레비전 망언과 한국 지사는 무관"

이은정 기자
입력 2019.08.13 17:36 수정 2019.08.13 17:37
DHC코리아가 13일 'DHC 텔리비전' 출연진들의 한국 비하와 역사왜곡 발언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DHC코리아 DHC코리아가 13일 'DHC 텔리비전' 출연진들의 한국 비하와 역사왜곡 발언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DHC코리아

DHC코리아가 13일 'DHC 텔리비전' 일본인 출연진들의 한국 비하와 역사왜곡 발언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DHC코리아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DHC코리아는 대표를 포함해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며, 저희도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 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했다"며 "해당 방송 내용은 DHC코리아와 무관하게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저희는 이에 대해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또 "DHC 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DHC코리아는 동의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DHC 텔레비전과는 다른, 반대의 입장으로 이 문제에 대처할 것"이라며 "한국,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DHC코리아는 댓글창을 차단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서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댓글 제한같은 미숙한 대처로 더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드리며, 금일 SNS 계정의 댓글 차단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DHC코리아 대표 김무전입니다.

금번 'DHC 텔레비전' 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된 DHC 텔레비전의 방송에 대해 본사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빠른 입장발표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DHC코리아는 대표를 포함해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며, 저희도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 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방송 내용은 DHC코리아와 무관하게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저희는 이에 대해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과거의 발언을 포함한 DHC 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DHC코리아는 동의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DHC 텔레비전과는 다른, 반대의 입장으로 이 문제에 대처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립니다. 또한 한국,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습니다.

더불어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서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댓글 제한같은 미숙한 대처로 더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드리며, 금일 현 시점부로 SNS 계정의 댓글 차단을 해제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후 여러분의 모든 비판을 저희는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번 금번 문제에 대해 국민, 고객, 관계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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