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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버틴 LA 다저스, 휴스턴 선발 마운드 보다 우위?

김태훈 기자
입력 2019.08.13 18:16 수정 2019.08.14 08:45

'포브스' 휴스턴 보다 다저스 선발 마운드 높게 평가

'CBS 스포츠'와 다른 분석..불펜-마무리 열세

류현진-커쇼가 버틴 다저스 선발 평균자책점은 2.93으로 리그 1위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커쇼가 버틴 다저스 선발 평균자책점은 2.93으로 리그 1위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32)과 클레이튼 커쇼(31) 등이 버틴 LA 다저스 선발 마운드가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 휴스턴 애스트로스보다 뛰어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포브스’는 13일(한국시각) 인터넷판을 통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이 잭 그레인키까지 영입한 휴스턴 선발 마운드에 앞선다고 평가했다.

2017시즌 다저스를 밀어내고 월드시리즈 반지를 차지한 휴스턴은 올 시즌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 웨이드 마일리 등 두꺼운 선발진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뉴욕 양키스 등과 함께 MLB 최고 승률을 노릴 만큼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와 휴스턴이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애리조나 에이스로 활약하던 그레인키까지 장착, 완벽한 선발진을 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포브스’는 다저스의 선발 마운드가 더 강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저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인 2.93이다.

류현진 외에도 커쇼-워커 뷸러와 마에다-리치 힐 중 한 명을 선택해 포스트시즌 4선발 체제를 갖출 수 있는 다저스의 선발 마운드가 휴스턴에 우위를 점한다는 내용이다.

이런 차이를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류현진을 꼽았다.

‘포브스’는 류현진이 올 시즌 NL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고 소개하면서 평균자책점(1.45), WHIP(0.93) 등 각종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다저스의 역대 단일시즌 평균자책점 최고 기록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CBS 스포츠’는 라이브볼 시대 개막 이후 역대 최고의 선발진 상위 10위를 공개하며 류현진과 뷸러, 커쇼 등이 포함된 현재 다저스 선발진을 10위에 올렸다.

매체는 "현재 다저스는 당대 최고의 정규리그 투수 커쇼, 최고의 영건 중 하나인 뷸러, 그리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강력한 후보 류현진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포브스’와 달리 그레인키가 합류한 휴스턴은 다저스보다 무려 7계단 높은 3위로 선정했다.

다저스 선발진의 절대적 우위로 볼 수 없는 가운데 불펜과 마무리 쪽에서는 휴스턴이 단연 우위라는 점은 개운하지 않은 뒷맛을 남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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