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 영화 '변신'서 구마 사제 중수 역 "진지한 역할이라 도전하고 싶었다" 배성우(46)는 작품마다 자기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여성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는다. 이번에는 구마 사제 역이다. 꽃미남들이 입고 화제가 된 구마 사제복은 배성우를 만나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변신'(감독 김홍선)은 얼굴을 바꾸는 악령에게 사로잡혀 위험에 빠진 형 강구(성동일)와 그를 구하려는 동생 중수(배성우)의 이야기다. 기존 공포영화들이 악마에 빙의되거나 악령 또는 혼령이 깜짝 놀라게 등장하는 식이었다면 '변신'은 악마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콘셉트로 한다. 악마에 사로잡힌 가족의 틈에 일어나는 의심과 균열,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분노와 증오를 다룬다. 배성우가 구마 사제이자 강구 가족의 삼촌 중수 역을 맡았다. 13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배성우는 "'라이브'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았는데 꽤 흥미롭게 읽었다"며 "진지한 역할이라 도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감독은 왜 배성우를 캐스팅했을까. 이유는 없었다. 그냥 배성우이어야만 했단다. 완성본은 처음 받았던 시나리오보다 간결해졌다. 그는 "블라인드 시사회를 했는데 호평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며 "어제 처음 봤는데 만족한 부분, 부족한 점 모두 보였다.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있다. 걱정 반, 기대 반"이라고 털어놨다. 최근에 오컬트 장르의 작품이 많이 나온다. 지난달 개봉한 '사자'도 오컬트 장르다. 대중에겐 뻔하게 느껴질 수 있다. 배성우는 "'변신'은 서스펜스물로의 강점이 더 담겼다"며 "구마 의식이 독특하고 설득력 있게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변신'은 그의 첫 주연작이다. 부담감을 느낄 법하다. "저 혼자서 끌고 가는 작품은 아니라서 다른 배우들과 함께 이끌어가는 게 중요했습니다. 연출요?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재능이 뒷받침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웃음)." 평소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는 이번 촬영을 위해 관련 작품을 참고했다. <@IMG2> 캐릭터를 위해 구마 사제 의식을 연기했다. 라틴어와 생소한 문자로 된 문장을 외워야 했다. 이 과정이 너무 힘들어 꿈을 꾸기까지 했단다. 촬영장 분위기는 화목한 가족 같았다. 가족을 중심으로 한 공포물이라 실제 짠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신파'일까 봐 걱정하기도 했다는 그는 "신파를 나쁘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며 "세련된 방법으로 표현하고 싶다. 관객과 함께 울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 때 한 연극 공연을 언급했다. "신파였는데 정말 슬펐죠. 관객들도 많이 울었고요. 연기는 관객들을 웃기는, 울리는 맛이 있습니다. 이번 영화도 관객의 공감을 얻었으면 해요." 가족 얘기를 하다 결혼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이 날아왔다. "깊게 생각해본 적 없어요. 혼자가 편하기도 하고요. 결혼하면 힘들다고 하고요. 하하. 사회 분위기가 그렇잖아요. 성동일 선배는 결혼을 추천해요." 성동일과 '라이브' 이후 두 번째 호흡한 그는 "성동일 선배의 인생에선 가족과 연기, 술이 전부"라며 "정말 가정적이시다"고 미소 지었다. "이번 작품에서 감정적인 호흡을 많이 주고받았어요. 선배님은 아빠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이전에 했던 역할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셨죠. 느낌을 함께 주고받는 과정이 짜릿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극의 하이라이트였다. 배성우는 컬러 렌즈도 끼고, 2~3시간 걸려 특수 분장도 하며 생소한 비주얼을 만들어냈다. "솔직히 걱정하고 부담스러웠어요. 관객의 눈높이가 높아질 대로 높아졌잖아요. 중수가 그렇게 해야만 했던 이유를 표현해야 했습니다. 구마 사제의 삶도 고민했습니다." <@IMG3> 결말에 대해선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신파' 얘기를 하다가 '눈물 예찬론'을 펼친 그는 "작품을 보면서 많이 우는 편"이라며 "누군가에게 이해받을 때 흘리는 눈물이 가장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라이브' 대사 할 때 많이 울었어요. 대사가 참 좋아서 감정을 건드렸죠. 영화 '어바웃 타임'을 카페에서 봤는데 펑펑 운 적도 있어요." 영화엔 형제애가 나온다. 배성재 SBS 아나운서와 형제 지간인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애틋한 마음이 든다"고 고백햇다. 이번 영화에서 사제복도 입었다. 그간 강동원, 김재욱, 박서준 등이 꽃미남 사제로 화제가 됐다. 그는 "사제보다는 삼촌이라는 생각으로 사제복을 입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고, 연극을 교회에서 했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작품마다 자기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한다. 비중이 작든, 크든 그의 매력은 빛난다. "저의 친근함을 좋아해 주시는 듯해요. 많은 분이 공감해주는 매력이랄까요? 저의 무기죠. 최대한 설득력 있게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노력하죠." 드라마 '라이브' 이후 배성우는 여성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주변에서 연애에 대해 물으면 "항상 하고 있다"는 정석 답변만 들려준단다. 입담이 좋은 그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의도 자주 받는다. "예능도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이 포함돼서 연기에 가깝지만 어려워요. 트렌드도 빠르고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고요. 지금은 연기가 좋아요." 벌레를 싫어한다는 그는 "어딘가에 가서 하룻밤을 묵는다거나 여행하는 콘셉트는 맞지 않다"고 웃었다.
검색

메인 네비게이션

[D-인터뷰] 배성우 "꽃미남 사제? 삼촌으로 봐주세요"

부수정 기자 | 2019-08-14 08:52
배우 배성우는 영화 배우 배성우는 영화 '변신'에서 구마 사제 중수 역을 맡았다.ⓒ(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변신'서 구마 사제 중수 역
"진지한 역할이라 도전하고 싶었다"


배성우(46)는 작품마다 자기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여성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는다. 이번에는 구마 사제 역이다. 꽃미남들이 입고 화제가 된 구마 사제복은 배성우를 만나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변신'(감독 김홍선)은 얼굴을 바꾸는 악령에게 사로잡혀 위험에 빠진 형 강구(성동일)와 그를 구하려는 동생 중수(배성우)의 이야기다.

기존 공포영화들이 악마에 빙의되거나 악령 또는 혼령이 깜짝 놀라게 등장하는 식이었다면 '변신'은 악마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콘셉트로 한다. 악마에 사로잡힌 가족의 틈에 일어나는 의심과 균열,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분노와 증오를 다룬다.

배성우가 구마 사제이자 강구 가족의 삼촌 중수 역을 맡았다.

13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배성우는 "'라이브'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았는데 꽤 흥미롭게 읽었다"며 "진지한 역할이라 도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감독은 왜 배성우를 캐스팅했을까. 이유는 없었다. 그냥 배성우이어야만 했단다.

완성본은 처음 받았던 시나리오보다 간결해졌다. 그는 "블라인드 시사회를 했는데 호평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며 "어제 처음 봤는데 만족한 부분, 부족한 점 모두 보였다.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있다. 걱정 반, 기대 반"이라고 털어놨다.

최근에 오컬트 장르의 작품이 많이 나온다. 지난달 개봉한 '사자'도 오컬트 장르다. 대중에겐 뻔하게 느껴질 수 있다. 배성우는 "'변신'은 서스펜스물로의 강점이 더 담겼다"며 "구마 의식이 독특하고 설득력 있게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변신'은 그의 첫 주연작이다. 부담감을 느낄 법하다. "저 혼자서 끌고 가는 작품은 아니라서 다른 배우들과 함께 이끌어가는 게 중요했습니다. 연출요?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재능이 뒷받침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웃음)."

평소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는 이번 촬영을 위해 관련 작품을 참고했다.

배우 배성우는 영화 배우 배성우는 영화 '변신'에서 구마 사제 중수 역을 맡았다.ⓒ(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캐릭터를 위해 구마 사제 의식을 연기했다. 라틴어와 생소한 문자로 된 문장을 외워야 했다. 이 과정이 너무 힘들어 꿈을 꾸기까지 했단다.

촬영장 분위기는 화목한 가족 같았다. 가족을 중심으로 한 공포물이라 실제 짠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신파'일까 봐 걱정하기도 했다는 그는 "신파를 나쁘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며 "세련된 방법으로 표현하고 싶다. 관객과 함께 울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 때 한 연극 공연을 언급했다. "신파였는데 정말 슬펐죠. 관객들도 많이 울었고요. 연기는 관객들을 웃기는, 울리는 맛이 있습니다. 이번 영화도 관객의 공감을 얻었으면 해요."

가족 얘기를 하다 결혼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이 날아왔다. "깊게 생각해본 적 없어요. 혼자가 편하기도 하고요. 결혼하면 힘들다고 하고요. 하하. 사회 분위기가 그렇잖아요. 성동일 선배는 결혼을 추천해요."

성동일과 '라이브' 이후 두 번째 호흡한 그는 "성동일 선배의 인생에선 가족과 연기, 술이 전부"라며 "정말 가정적이시다"고 미소 지었다. "이번 작품에서 감정적인 호흡을 많이 주고받았어요. 선배님은 아빠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이전에 했던 역할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셨죠. 느낌을 함께 주고받는 과정이 짜릿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극의 하이라이트였다. 배성우는 컬러 렌즈도 끼고, 2~3시간 걸려 특수 분장도 하며 생소한 비주얼을 만들어냈다. "솔직히 걱정하고 부담스러웠어요. 관객의 눈높이가 높아질 대로 높아졌잖아요. 중수가 그렇게 해야만 했던 이유를 표현해야 했습니다. 구마 사제의 삶도 고민했습니다."

배우 배성우는 영화 배우 배성우는 영화 '변신'에서 구마 사제 중수 역을 맡았다.ⓒ(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결말에 대해선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신파' 얘기를 하다가 '눈물 예찬론'을 펼친 그는 "작품을 보면서 많이 우는 편"이라며 "누군가에게 이해받을 때 흘리는 눈물이 가장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라이브' 대사 할 때 많이 울었어요. 대사가 참 좋아서 감정을 건드렸죠. 영화 '어바웃 타임'을 카페에서 봤는데 펑펑 운 적도 있어요."

영화엔 형제애가 나온다. 배성재 SBS 아나운서와 형제 지간인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애틋한 마음이 든다"고 고백햇다.

이번 영화에서 사제복도 입었다. 그간 강동원, 김재욱, 박서준 등이 꽃미남 사제로 화제가 됐다. 그는 "사제보다는 삼촌이라는 생각으로 사제복을 입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고, 연극을 교회에서 했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작품마다 자기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한다. 비중이 작든, 크든 그의 매력은 빛난다. "저의 친근함을 좋아해 주시는 듯해요. 많은 분이 공감해주는 매력이랄까요? 저의 무기죠. 최대한 설득력 있게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노력하죠."

드라마 '라이브' 이후 배성우는 여성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주변에서 연애에 대해 물으면 "항상 하고 있다"는 정석 답변만 들려준단다.

입담이 좋은 그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의도 자주 받는다. "예능도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이 포함돼서 연기에 가깝지만 어려워요. 트렌드도 빠르고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고요. 지금은 연기가 좋아요."

벌레를 싫어한다는 그는 "어딘가에 가서 하룻밤을 묵는다거나 여행하는 콘셉트는 맞지 않다"고 웃었다.[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데일리안 채널 추가하기
데일리안과 카카오플러스 친구가 되어주세요

끝FUN왕

더보기
Go to previous page Go to top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