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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승 도전’ 류현진, 사이영상 굳히기 나서나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8.11 00:05 수정 2019.08.11 08:23

2전 2승 애리조나 상대로 3경기 만에 승리 도전

사이영상 경쟁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12승 도전에 나서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12승 도전에 나서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미국 현지서 전망한 올 시즌 내셔널리그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갖는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다음날 목 부분에 불편함을 느껴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애초 큰 부상이 아니었던 만큼 IL에서 해제되자마자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됐다.

홈에서 강한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사이영상 굳히기에 나선다.

류현진은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11승 2패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는 나무랄 데 없는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특급 평균자책점에 비한다면 승수가 다소 아쉽다.

그는 지난달 20일 마이애미전에서 시즌 11승 달성에 성공한 뒤 잘 던지고도 두 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하고 있다.

류현진이 마주할 애리조나는 12승 상대로 손색이 없다. 그는 올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89의 완벽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89의 완벽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 게티이미지

특히 천적 폴 골드슈미트가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하면서 류현진을 위협할 만한 타자가 딱히 보이질 않는다. 그나마 에두아르도 에스코바(6타수 2안타)가 류현진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만약 애리조나를 상대로 12승 달성에 성공한다면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14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스트라스버그(워싱턴)는 10일 메츠를 상대로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이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또 다른 경쟁자 맥스 슈어저(워싱턴)는 지난달 말 류현진보다 더 빨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아직도 복귀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12승 달성에 성공하고 1점대 중반 평균자책점을 유지한다면 류현진이 경쟁자들에 비해 한 걸음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홈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89의 완벽한 모습을 뽐내고 있는 류현진이 완벽한 복귀전으로 에이스의 귀환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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