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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나흘만에 미사일 2발…靑 "한미훈련 대응 무력시위"

이충재 기자
입력 2019.08.10 10:28 수정 2019.08.10 11:41

합참 "북한 오늘 새벽 함흥 일대서 미상 발사체 2회 발사"

靑 관계부처 장관회의 "군사적 긴장 고조 우려…중단촉구"

합참 "북한 오늘 새벽 함흥 일대서 미상 발사체 2회 발사"
靑 관계부처 장관회의 "군사적 긴장 고조 우려…중단촉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월 6일 신형전술유도탄 발사를 참관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월 6일 신형전술유도탄 발사를 참관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10일 북한이 또 다시 '미상 발사체'를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이후 나흘만으로 올해 들어 7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면서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관계장관 화상회의를 열고 "이번 북한의 발사는 내일부터 실시할 예정인 한미연합지휘소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관계 장관들은 "이번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일단 판단하고,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자체 개발한 신형 단거리 발사체의 성능 확인 목적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현재 하계군사훈련 중으로 특이한 대남 군사동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면서도 "북한의 연이은 발사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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