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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이번엔 원외 위원장 도미노 탈당…지역조직 '흔들'

이유림 기자
입력 2019.08.09 15:21 수정 2019.08.09 17:31

탈당 반대파도 연판장 돌리며 맞불…"당에 남아 지키겠다"

탈당 반대파도 연판장 돌리며 여론전…"당에 남아 지키겠다"

지난 1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1회 국민경청 최고위원회의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지난 1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1회 국민경청 최고위원회의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이 지난 8일 탈당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번에는 평화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대거 탈당할 조짐이다.

9일 대안정치연대에 따르면, 평화당 현역의원들이 12일 최종 탈당계를 제출하고 이들과 뜻을 함께하는 원외 지역위원장들도 탈당에 동참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경우 원외 위원장 30명 가운데 20명가량이 탈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다음주 모임을 갖고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평화당은 호남에 지역기반을 두고 있어, 지역조직이 흔들리면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 탈당에 반대하는 평화당 원외 지역위원장들도 여론전에 나섰다. 이들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당에 남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안정치연대는 평화당의 창당 정신을 훼손하지 말라"며 "탈당을 결의했다면 곧바로 결행하고 더이상 당과 당원들의 분란을 조장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평화당에 남겠다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으며, 이날 오후 현재까지 원외 지역위원장 76명 가운데 36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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