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낙연 총리 "日, 규제품목인 포토레지스트 수출 허가"

이충재 기자
입력 2019.08.08 11:29 수정 2019.08.08 11:29
이낙연 국무총리가 7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7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일본이 어제 3대 수출규제 품목의 하나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개 품목을 개별허가 대상에 포함하는 보복규제를 단행한 뒤 개별허가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리는 이어 "일본 정부는 어제 백색국가 제외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기존 3개 품목 이외의 규제품목을 지정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일본의 경제 공격이 원상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일본 정부는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한 데 이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했다"면서 "세계 지도국가답지 않은 부당한 처사이자 자유무역 최대 수혜국으로서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밤길이 두려운 것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의 가장 큰 부담은 불확실성"이라며 "업계가 느끼는 불확실성과 그에 따르는 불안을 최소화하도록 정부는 업계와 부단히 소통하면서 모든 관심사를 최대한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