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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전 1선발? 류현진, 12일 조기 복귀하나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8.07 09:05 수정 2019.08.10 13:05

12일 복귀시 로테이션상 양키스와 홈 1차전 선발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 확보 위한 치열한 경쟁

류현진이 12일 복귀전을 갖는다면 뉴욕 양키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이 12일 복귀전을 갖는다면 뉴욕 양키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부상자 명단(IL)서 해제되는 대로 곧바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 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다음날 목 부분에 불편함을 느껴 10일짜리 IL에 올랐다.

IL 등재는 2일 자로 소급 적용되면서 류현진은 이르면 12일, 늦어도 14일에는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계획이다.

12일에 복귀한다면 애리조나(홈), 14일에 나선다면 마이애미(원정)를 상대한다. 두 경기 모두 등판 일정은 장단점이 있다.

12일에 등판하면 홈 이점을 안을 수 있고, 14일에 등판하면 이틀간 더 휴식을 취한 뒤 비록 원정이긴 하나 내셔널리그 승률 최하위 마이애미를 상대한다는 유리함이 있다.

하지만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류현진이 상대를 봐가며 마운드에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다저스 입장에서는 강팀과의 중요한 일전을 위해 류현진을 하루라도 더 빨리 투입하는 것이 더 이로울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서 해제되는 12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 유력해 보인다. 지구 라이벌 애리조나보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를 겨냥한 등판 일정이다.

류현진(32·LA 다저스)이 12일 복귀전을 갖는다면 돌아오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나서고, 로테이션 상 2선발 커쇼가 뒤를 이어 2차전을 책임지게 된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32·LA 다저스)이 12일 복귀전을 갖는다면 돌아오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나서고, 로테이션 상 2선발 커쇼가 뒤를 이어 2차전을 책임지게 된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이 12일 복귀한다면 18일 애틀랜타 원정 경기를 소화한 뒤 24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1차전에 선발로 나서게 된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인기 팀으로 불리는 다저스와 양키스는 현재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7일 현재 다저스가 75승 40패(0.652), 양키스가 73승 39패(0.652)로 승률이 같다. 여기에 두 팀은 올해 월드시리즈서 격돌한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미리 기선 제압을 위해서라도 다저스는 류현진 카드를 양키스와의 1차전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1차전에 나서고, 로테이션 상 2선발 커쇼가 뒤를 이어 2차전을 책임지게 된다.

류현진이 14일에 올라와도 양키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설 수 있지만 그렇게 된다면 1차전은 계속해서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는 마에다 겐타가 나서게 될 것이 유력해 최고의 선발 카드로 맞설 수 없다.

목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은 만큼 로버츠 감독으로서는 양키스를 상대로 기선제압을 위해서라도 류현진이 하루 빨리 돌아와 줄 것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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