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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의 로망 월세 받는 건물주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19.08.05 14:06 수정 2019.08.06 09:19

<김순길의 자산관리> 상권에 밀접한 시각으로 부동산을 볼 필요 있어

<김순길의 자산관리> 상권에 밀접한 시각으로 부동산을 볼 필요 있어

서울 연남동을 대표하는 명소인 경의선 숲길공원(일명 연트럴파크) 모습.ⓒ데일리안 서울 연남동을 대표하는 명소인 경의선 숲길공원(일명 연트럴파크) 모습.ⓒ데일리안

월세 받는 삶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삶이다. 본인의 노동력을 제공하지 않고 건물의 사용가치로 월세를 받게 된다면 더 편안하고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의 로망이며 희망인 것이다. 건물주가 되는 꿈. 그럼 월세 받는 부동산이란 무엇인가?

사용하겠다는 사람과 소유하겠다는 사람 즉 사용의 댓가로 월세를 그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에게 지불하는 것이다.

주거용, 상업용, 업무용이든 그것이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이러한 구조를 만들어낸다.

건물주가 되는 월세를 받는다는 것이 쉬울까?

사겠다는 사람과 팔겠다는 사람. 즉,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이러한 경쟁은 활성화 된다. 사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더 높은 가격으로 사겠다는 것이며, 이러한 경쟁을 피해야만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질 못 하다. 다수의 사람들이 구입을 희망하게 되면, 그 중에는 실제로 꼭 필요한 수요도 있는 반면 비정상적인 수요심리와 경쟁심이 생겨서 높은 가격이 형성되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수요자들은 어쩔 수 없이 높은 가격을 주고 구입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세계의 많은 대도시는 중심지로 인구가 쏠리는 현상이다. 도시 안에서도 상권이 발달하고 기업이 많은 중심지로 몰리고 있다 월세 받는 건물인 상가 건물의 투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투자해야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상가 건물로 월세를 받고자 하려면 아직은 상가나 상가주택으로 되지 않은 단독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건물주가 되는 꿈을 실현하는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단독주택을 상가주택으로 바꾸는 데는 새로 짓는 신축이 아니어도 된다.

리모델링이라는 재생건축을 통해 유동인구의 유입이라든지 상권 확장의 불확실성을 기존주택이 가지고 있는 자원만을 이용해 적은 비용으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기존의 골목길의 매력이 상권으로 발달해서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의 특징은 리모델링을 통한 재생 건축이 많다는 것이다.

동남권 이외에도 서울 강북 쪽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중심축이 바로 광화문과 홍대권역이다.

홍대권역이라 함은 신촌. 홍대. 합정. 망원이며 홍대는 문화와 상권중심지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강남역과 홍대입구역으로 두 곳으로 나눌 만큼 상권이 큰 지역이다.

외국계부동산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대상으로 강남역, 가로수길, 광화문, 홍대 네 곳을 꼽았다.

요즘 핫 하다는 마포구 연남동은 홍대입구역이 가깝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철길에 가로 막혀 상권이 차단됨으로서 약간 고립 되어있던 지역 이였으나 경의선 숲길공원이 들어서면서 폭은 좁지만 매우 긴 선형의 공원을 따라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되어 주변부 단독주택들은 공원을 따라 상가 건물로 변모되었으며 골목길의 단독주택들도 리모델링을 통해 상가로 변하고 있다. 상권이 확장되는 곳의 단독주택은 더 이상 단독주택이 아닌 것이다.

단독주택과 함께 기존의 빌라들도 상가로 바뀐다. 빌라 1.2층이 커피숍으로 바뀐 모습도 볼 수 있다.

기존건축물을 상당 부분 그대로 남겨서 증축하는 리모델링은 신축의 비해 40~50%의 비용 밖에 들지 않는다.

중심지의 부동산은 지금 현재의 모습으로 보다 상권에 밀접한 시각으로 부동산을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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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 주택으로서 빌라는 빌라로서 현재의 상태로만 부동산을 볼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위치에 상가가 있다면 어떤 업종들이 들어 올 것 인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대답해 보는 시선의 변화가 부동산의 건물주가 되어서 월세를 받고 싶어 하는 높은 경쟁에서 경쟁을 피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글/김순길 (주) 마이베스트부동산 자산관리대표 /연세대 미래교육원 부동산자산관리 책임강사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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