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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방출대기, 피츠버그와 결별 임박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8.03 09:23 수정 2019.08.04 06:56

7일 안에 타 구단 선택 못 받으면 FA 자격

피츠버그는 2020년을 대비하며 강정호를 방출 대기 조처했다. ⓒ 게티이미지 피츠버그는 2020년을 대비하며 강정호를 방출 대기 조처했다. ⓒ 게티이미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킹캉’ 강정호(32)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서 방출될 예정이다.

3일(한국시각) MLB닷컴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2020년을 대비하며 강정호를 방출 대기 조처했다.

강정호의 운명은 향후 7일에 달려있다. 그 안에 타 구단의 선택을 받으면 이적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어찌 됐든 피츠버그와는 결별은 불가피하다.

강정호는 올 시즌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9, 홈런 10개로 부진했다. 특히 185타석에서 삼진을 무려 60개나 당하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하지만 강정호는 2015년과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229경기를 뛰며 타율 0.273, 출루율 0.355, 장타율 0.483, 36홈런, 120타점을 올렸다.

이후 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나 재판부로부터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징역형 유지로 인해 미국 취업비자 발급에 제동이 걸렸고, 결국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시즌 피츠버그에 합류, 3경기에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지난해 11월 피츠버그와 1년간 최대 55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2년의 공백이 무마될 정도로 메이저리그는 그리 호락호락한 무대는 아니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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