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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몸’ 오승환, 삼성과 단년 계약 준비 중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7.31 09:41 수정 2019.07.31 09:42
삼성 복귀를 준비 중인 오승환. ⓒ 연합뉴스 삼성 복귀를 준비 중인 오승환. ⓒ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FA로 풀린 오승환과 본격적인 입단 협상을 벌인다.

오승환의 전 소속팀인 메이저리그 콜로라도는 지난 26일(한국시각), 오승환을 방출 조치했다. 타 구단이 오승환 영입의 뜻을 나타내지 않았고 31일을 기준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이제 삼성은 FA가 된 오승환과 협상을 펼칠 수 있다.

오승환은 2013시즌 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할 당시 삼성으로부터 임의탈퇴 처리가 됐다. 따라서 KBO리그에 복귀하려면 무조건 삼성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타 팀으로 이적하려면 삼성이 임의탈퇴를 해제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여기에 KBO리그 복귀 시 FA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다년 계약 역시 불가능하다. 만약 올 시즌 계약을 맺는다면 단년 계약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징계다. 오승환은 2016년 불법해외원정도박 혐의로 시즌의 50%인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계약 즉시 발동된다.

그나마 다행은 오승환이 수술대에 오르기 때문에 징계 기간을 부상 재활로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최대한 이른 시점에 계약할수록 내년 시즌 끝판대장의 등장 또한 빨리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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