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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미 "악성종양·시험관시술 실패, 자존감 바닥"

부수정 기자
입력 2019.07.30 11:14 수정 2019.07.30 11:22
배우 신동미가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방송 캡처 배우 신동미가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방송 캡처

배우 신동미가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신동미는 29일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의 강연 코너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 정기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악성 종양을 발견했다"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아이를 가지려 열심히 준비한 시험관 시술도 실패했다. 사람으로서, 여자로서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두 사건은 당시 하고 있던 작품에도 영향을 끼쳤다. 연기가 산으로 갔고 나 자신에게 실망하게 됐다. 남편에게 '배우가 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했는데 그때 작품이 하나 들어왔다. KBS 2TV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예전의 나였다면 신났을 텐데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고 주연급이었는데 못하겠더라. 세월이 묻어나오는 어머니 연기를 해야 해서 민낯 출연을 선택했다. 방송이 나간 후 주변에서 대단한 용기라고 칭찬했지만 용기가 없어서 민낯 뒤에 숨었다. 그런데 작품이 정말 잘 됐고 큰 사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동미는 자신의 연기를 보고 누군가에게 위로가 됐다는 사실에 자존감을 회복했다고 고백했다.

건강상태에 대해선 "나이가 있어서 촬영장에서도 주사를 맞았다. 안 되겠다 싶어서 지난해 회사에 선언하고 시험관 시술을 했다"며 "그때 악성종양이 발견됐는데 지금은 아니다. 추적 관찰하는 상태고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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