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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일요일까지 장마…끝나면 열대야 덮쳐온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9.07.26 16:58 수정 2019.07.26 16:58

장마전선 충청으로 남하, 중부 일요일까지 강우

중부지방 일요일까지 300㎜ 이상 총강수량 예상

다음주엔 비 예보 없으나 본격 8월 무더위 시작

장마전선 충청으로 남하, 중부 일요일까지 강우
중부지방 일요일까지 300㎜ 이상 총강수량 예상
다음주엔 비 예보 없으나 본격 8월 무더위 시작


서울·인천·경기도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26일 오전 서울 관악구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인천·경기도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26일 오전 서울 관악구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전에 거세게 퍼붓던 빗줄기는 오후 들어 눈에 띄게 약해졌다. 장마전선이 충청 지방으로 남하하면서, 서울·인천·경기에 발령됐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3시를 기해 수원 등 경기남부 8개 시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경기 전역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들어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오전에 시간당 40㎜까지 내리던 비가 현재는 아주 약한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호우특보 해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오전까지 강화 151.5㎜, 인천 금곡 119㎜, 포천 영북 118.5㎜, 파주 탄현 116㎜ 등 이미 수도권 각지에는 강수량 1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수도권은 27일까지 약한 비가 이어지다가 일요일인 28일 서해상으로부터 다시 비구름이 진입하면서 재차 강한 비가 한두 차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장마전선이 30~40㎞ 남하하며 충남·전북과 강원 남부를 덮치면서 이날 오후 현재 충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충남 보령과 전북 군산에 호우경보가 발령됐으며, 충남과 충북 11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지역에는 오전에 수도권에 쏟아진 것과 같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에는 충청도를 중심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이 있겠으며, 밤부터 내일 낮까지 중부지방·전북 북부·경북 북부에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경고했다.

남부지방에는 토요일인 내일까지 비가 내리겠으며, 중부지방은 일요일 밤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이미 지역에 따라 100㎜ 이상의 비가 내린 중부지방에는 일요일까지 최대 300㎜의 총강수량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장마전선이 물러가면 다음주에는 비 예보가 없는 대신, 전국에 걸쳐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본격 8월 무더위가 덮치겠다. 밤 최저기온도 25도를 넘기는 이른바 열대야 현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은 30~90%의 강수확률을 보이겠으므로 외출시 우산은 필수겠다. 아침 최저기온 25도에서 낮 최고기온 33도까지의 분포를 보이겠다. 단, 제주만은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28도 △수원 24~29도 △강릉 25~32도 △대전 26~30도 △전주 25~31도 △광주 25~31도 △대구 25~33도 △부산 25~30도 △제주 25~32도로 예보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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