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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적폐청산·내로남불에 협치 되겠나" 직격탄

정도원 조현의 기자
입력 2019.07.18 17:44 수정 2019.07.18 17:44

"'적폐청산' 한다면서 '내로남불' 끊이지 않아

이래서야 협치 잘되겠나…대통령이 돌아보라"

"'적폐청산' 한다면서 '내로남불' 끊이지 않아
이래서야 협치 잘되겠나…대통령이 돌아보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대통령·여야5당대표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두 사람의 악수를 가운데에서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대통령·여야5당대표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두 사람의 악수를 가운데에서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면전에서 위기의 국면에서 단합하려면 '국민 편가르기' 정치 행태부터 끝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 대표는 18일 오후 4시부터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대통령·여야5당대표회담에서 "위기에 맞서려면 협치가 중요하다. 우리 당은 위기 극복에 초당적 협력을 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지금 대통령도 야당과 다툴 때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적폐청산'을 한다면서 '내로남불'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과연 이래서야 협치가 잘 되겠는지 대통령이 돌아보고, 야당과 진정한 협치가 되도록 힘써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국면에서 국민통합이 절실한데, 집권 세력이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국민을 향해서는 '적폐'로 몰아붙이며 청산의 대상으로 보는 한편 친정부 성향의 인사에 대해서는 크고 작은 흠에도 불구하고 인사를 강행하는 등 통합과는 배치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지금 이 상황의 극복을 위해서는 국익과 국민을 최우선에 두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이 자리가 위기를 단합과 도약의 계기로 하는 전화위복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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