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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여자 수구, 대패했지만 역사적인 첫 골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7.17 06:43 수정 2019.07.17 06:44
러시아전에서 역사적인 첫 골을 뽑아낸 여자 수구 대표팀. ⓒ 2019광주세계수영조직위  러시아전에서 역사적인 첫 골을 뽑아낸 여자 수구 대표팀. ⓒ 2019광주세계수영조직위

한국 여자 수구가 역사에 길이 남을 세계선수권 첫 골을 뽑았다.

한국 여자수구 대표팀은 1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FINA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B조 조별리그 2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서 1-30 대패했다.

지난 헝가리와의 1차전에서 0-64로 크게 졌던 한국은 이번 대회 최약체로 꼽힌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여자 수구의 역사도 길지 않은데다 이번 대회를 위해 10대 선수 위주로 한 달 전 급조된 팀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투지는 유럽의 강호들 못지않았다. 특히 러시아와의 2차전에서는 4쿼터 종료 4분 16초를 남겨두고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은 경다슬이 강력한 슈팅으로 러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 여자 수구 역사상 공식경기 첫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비록 패했으나 선수들은 첫 골의 감격을 나누기 위해 얼싸안았고 관중석에서는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한편, 한국 여자수구는 18일 캐나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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