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美,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스팟뉴스팀
입력 2019.07.11 19:10 수정 2019.07.11 19:10

일본, 참가여부 및 자위대 파병 법적 절차 점검…韓 “미측과 수시로 소통”

미국이 유조선 피격 사건이 발생했던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항행하는 민간선박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주요 동맹국에 파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최근 중동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피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 해역에서 항해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연합체 구성을 추진해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1일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 정부에 자위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미국 측 요구의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며 참가 여부 및 자위대 파병에 필요한 법적 절차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으로부터 중동 지역에서 항행 자유를 확보하기 위한 연합군 참여에 대해 제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정부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고 항행의 자유 그리고 자유로운 교역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이 입장과 관련해 (정부는) 미 측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지난 9일(현지시간) “호르무즈와 바브 엘 만데브 해협에서의 자유 항해를 보장할 연합체를 구성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여러 나라와 협력 중”이라는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의 발언을 보도했다.

아울러 마이크 폼페이오 국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현지 방송에 출연해 한국, 중국, 일본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입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고 공조를 강조해 한국과 일본에 참여 의사를 확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