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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반도체 고객사에 서한 "공급차질 없도록 하겠다"

이홍석 기자
입력 2019.07.04 16:06 수정 2019.07.04 16:20

생산라인 정상 운영...日 소재 수출규제에 우려 차단

삼성전자·SK하이닉스 로고.ⓒ각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로고.ⓒ각사
생산라인 정상 운영...日 소재 수출규제에 우려 차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 공급 차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주요 고객사들에게 안내 서한을 보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 발효를 이틀 앞둔 지난 2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마케팅 부서를 통해 주요 고객사들에게 납품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퀄컴·엔비디아·IBM 등 유력 IT 업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생산·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서한에서 "차질 없이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만약 문제가 발생한다면 즉시 알려드리겠다"는 취지로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일부 고객사의 문의가 이어지자 이번주 초 비슷한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D램 시장의 70%, 낸드플래시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양대 산맥이다.

이번 서한 발송도 이러한 막대한 물량 비중 탓에 전 세계 IT·전자업체들 사이에서 커질 수 있는 생산 차질 발생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혼란을 차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이 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와 관련, "정부와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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