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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뛴다-59]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창립 39주년, 새 도약 위한 준비”

원나래 기자
입력 2019.06.28 06:00 수정 2019.06.28 05:59

올해 수주 1조2000억원·매출 8200억원 달성

양적 성장과 수익성 동시 추구

올해 수주 1조2000억원·매출 8200억원 달성
양적 성장과 수익성 동시 추구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최근 양재 시민의 숲 야외무대에서 임직원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9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대보그룹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최근 양재 시민의 숲 야외무대에서 임직원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9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대보그룹

“대보그룹이 탄탄한 중견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손끝에 정성을 다한 임직원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최근 U-20월드컵에서 나이 어린 선수들이 원 팀으로 단합해 좋은 성적을 낸 것처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은 최근 양재 시민의 숲 야외무대에서 임직원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9년 기념식을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로 창립 39주년을 맞이한 대보그룹은 올해의 경영 방침을 ‘도약을 위한 준비, 내실이 강한 기업’으로 정하고 ▲기획 영업 역량 강화 ▲민간개발사업 다각화 ▲민자사업 및 기술형입찰 참여 확대 ▲노후 환경인프라시설 개량 사업 진출 ▲원가 경쟁력 강화를 세부 전략으로 수립했다.

대보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보건설은 2017년 이후 1조원 내외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형 성장과 함께 내실도 다질 계획이다. 올해는 수주 1조2000억원, 매출 82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2276억원 규모의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을 수주한 공공부문에서는 전체의 70%인 8400억원의 수주 목표를 세우고 강점을 가진 공공 아파트 외에 도시철도, 도로, 트램(tram)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기술형입찰 시장에서도 영업 전략을 다각화해 선진 입찰제도인 시공책임형(CM), 민간참여공모사업, 공공임대리츠, BTL, BOT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주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하수, 폐기물처리시설, 토양정화 등 환경사업과 노후화된 환경시설 개량사업에도 나선다.

몇 년간 성과를 축적해 온 민간개발 부문에서는 3600억원의 수주 목표를 수립했다. 수도권, 지방 대도시 등 분양성이 확보된 지역의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아파트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사물인터넷(IoT) 적용 등 하우스디(hausD) 브랜드의 상품 차별화도 꾀한다.

특히 대보건설은 산업단지, 골프장, 대지조성사업 등 토목기반 프로젝트로 민간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대구에서 하우스디 어반 오피스텔 두 개 프로젝트를 공급했다. 동성로 하우스디 어반은 동성로 최고 높이인 27층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완성될 예정이며, 신서동에 들어서는 하우스디 어반은 대구 최대 규모의 오피스텔로 대구혁신도시의 중심입지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올 들어서도 도농역 주차장부지 개발사업(BOT), 경기행복주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한국폴리텍대학 캠퍼스, 용인보라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천안 골드힐CC 관광단지 조성사업, 군 병영시설 공사 등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대보건설은 몇 년간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민간개발사업, 기술형입찰, 환경사업 등 수주 방식을 다각화함으로써 성과를 내고 있다. 원가관리 및 사업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견 건설사 최초로 프리콘팀(선진형·기술집약형 건설 서비스)을 운영하고 3차원 입체 설계 방식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빌딩 정보 모델링) 인력을 보강함으로써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수익 중심의 수주 포트폴리오 구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대보그룹은 최등규 회장이 1981년 대보실업을 설립한 이래 대보건설, 대보유통, 대보정보통신, 서원밸리컨트리클럽 등 건설, 유통, 정보통신, 레저 부문으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며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대보그룹은 내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보그룹 40년사를 발간할 예정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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