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UAE 왕세제에 이어 사우디 왕세자와 만남 건설에 ICT 경험·노하우로 새로운 시장 개척 의지 <@IMG1>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을 만나면서 중동 시장을 타깃으로 한 경영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과거 건설 중심의 사업이 주를 이뤘던 중동 시장이 정보통신기술(ICT) 등으로 영역이 다변화되면서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등 관련 계열사들의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26일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 날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남을 가졌다. 청와대에서 이뤄진 4대 그룹 총수들과의 공식 오찬 일정에서 가진 만남으로 양국 기업들간 사업 협력 확대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한국의 제 1의 원유 공급국이자 중동 국가 중 최대 경제협력 대상국이다. 사우디 차기 왕위계승자인 빈 살만 왕세자는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맡고 있는 실세 왕족으로 자국 경제의 석유 의존도를 낮추는 탈석유 경제와 함께 ICT와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선도기술 투자를 기조로 하는 국가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백조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져 스마트시티 건설 등의 사업이 추진되는데 건설(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과 ICT(삼성전자 등)을 양대 주력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새로운 사업과 시장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ICT와 건설 등에 모두 강점이 있는 삼성의 경쟁력이 최근 중동 국가들의 수요와 맞아 떨어지면서 새로운 비스니스 기회가 창출될 수 있는 만큼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 이 부회장의 판단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이번 만남을 앞두고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사옥을 찾아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설계·조달·시공(EPC)' 계열사의 전략과 비전에 대해 논의한 것도 이를 대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IMG2>이 부회장은 그동안 주로 전자 계열사에 몸담으면서 ICT 분야는 상당히 많은 부분을 알고 있지만 건설 분야는 상대적으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분야다. 이 때문에 중동 시장 확대를 앞두고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삼성의 중동 시장 개척 행보에 보다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이미 연초에 UAE 실세 왕족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공군 부총사령관을 두 차례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UAE는 사우디와 함께 탈 석유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대표적인 중동 국가로 꼽히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11일 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모하메드 왕세제와 5G를 비롯한 ICT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2주 후에는 모하메드 왕세제가 방한해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하자 이 부회장이 직접 공장을 안내하며 반도체 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대 중동 행보는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 기존 사업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비상경영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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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빈살만과 만남...중동행보 강화한다

이홍석 기자 | 2019-06-26 16:49
연초 UAE 왕세제에 이어 사우디 왕세자와 만남
건설에 ICT 경험·노하우로 새로운 시장 개척 의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데일리안DB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데일리안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을 만나면서 중동 시장을 타깃으로 한 경영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과거 건설 중심의 사업이 주를 이뤘던 중동 시장이 정보통신기술(ICT) 등으로 영역이 다변화되면서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등 관련 계열사들의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26일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 날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남을 가졌다. 청와대에서 이뤄진 4대 그룹 총수들과의 공식 오찬 일정에서 가진 만남으로 양국 기업들간 사업 협력 확대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한국의 제 1의 원유 공급국이자 중동 국가 중 최대 경제협력 대상국이다. 사우디 차기 왕위계승자인 빈 살만 왕세자는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맡고 있는 실세 왕족으로 자국 경제의 석유 의존도를 낮추는 탈석유 경제와 함께 ICT와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선도기술 투자를 기조로 하는 국가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백조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져 스마트시티 건설 등의 사업이 추진되는데 건설(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과 ICT(삼성전자 등)을 양대 주력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새로운 사업과 시장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ICT와 건설 등에 모두 강점이 있는 삼성의 경쟁력이 최근 중동 국가들의 수요와 맞아 떨어지면서 새로운 비스니스 기회가 창출될 수 있는 만큼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 이 부회장의 판단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이번 만남을 앞두고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사옥을 찾아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설계·조달·시공(EPC)' 계열사의 전략과 비전에 대해 논의한 것도 이를 대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 구내식당에서 배식을 받고 있다.ⓒ삼성물산 블라인드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 구내식당에서 배식을 받고 있다.ⓒ삼성물산 블라인드
이 부회장은 그동안 주로 전자 계열사에 몸담으면서 ICT 분야는 상당히 많은 부분을 알고 있지만 건설 분야는 상대적으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분야다. 이 때문에 중동 시장 확대를 앞두고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삼성의 중동 시장 개척 행보에 보다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이미 연초에 UAE 실세 왕족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공군 부총사령관을 두 차례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UAE는 사우디와 함께 탈 석유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대표적인 중동 국가로 꼽히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11일 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모하메드 왕세제와 5G를 비롯한 ICT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2주 후에는 모하메드 왕세제가 방한해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하자 이 부회장이 직접 공장을 안내하며 반도체 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대 중동 행보는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 기존 사업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비상경영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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