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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레반테 임대 이적 유력…감독 직접 전화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6.26 08:22 수정 2019.06.26 08:31

출전 기회 부족한 발렌시아 떠날 듯

파코 로페즈 감독 강력하게 원해

‘골든보이’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나 레반테로 이적할 전망이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골든보이’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나 레반테로 이적할 전망이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골든보이’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나 레반테로 이적할 전망이다.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5일(현지시각) “이강인의 레반테 이적이 임박했다. 이적 형식은 임대 이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1월 발렌시아와 정식 1군 계약을 맺으면서 재능을 인정받은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 출전해 골든볼까지 수상하며 주가를 높였다.

하지만 소속팀 발렌시아에서의 현실은 냉정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1군서 고작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그보다는 비중이 적은 컵대회 출전이 많았고, 2월말부터는 약 2개월간 경기에 뛰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뛰어난 재능을 탐내는 팀들은 많았다. U-20 월드컵 기간 중에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와 PSV에인트호벤의 관심을 보였고, 같은 스페인 리그 내에서는 레반테를 비롯해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 등이 거론됐다.

그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레반테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반테는 파코 로페스 감독이 직접 이강인에 전화까지 걸어 다음 시즌 맡을 역할과 출전시간까지 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독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레반테는 이강인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반테는 같은 지역이라 적응하기가 수월하고 로페스 감독은 스페인 특유의 패스 축구를 지향하는 지도자라 이강인과 잘 호흡할 수 있다. 여기에 스페인 내에서도 빅클럽으로 꼽히는 발렌시아보다는 주전 경쟁도 수월할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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