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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부회장, 삼성물산 찾아 경영진과 비공개 간담회

김은경 기자
입력 2019.06.24 17:58 수정 2019.06.24 18:10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청와대 회동 앞두고 현안 챙겨

구내식당 줄선 모습 포착...직원들과 오찬하며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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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 구내식당에서 배식을 받고 있다.ⓒ삼성물산 블라인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 구내식당에서 배식을 받고 있다.ⓒ삼성물산 블라인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폭넓은 현장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삼성물산 건설 부문 사옥을 찾아 경영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 부문 사장과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이번 삼성물산 방문에 대해 오는 26일 방한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의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중동 플랜트 등 건설사업 현안을 집중 점검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경영진과 회의를 한 데 이어 13일에 다시 DS 부문 경영진 간담회를 열었다. 바로 다음날인 14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IT모바일(IM) 부문 사장단과 경영전략회의를 했다.

17일에는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을 찾아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5세대 이동통신(5G) 모듈 등 주요 신산업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바쁜 현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 등으로 삼성전자 업무가 마비되는 상황에서 계영사들이 차질 없이 현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살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구내식당을 찾아 삼성물산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직접 직원들 사이에 줄을 서서 식판을 들고 배식을 받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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