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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감시협의회, 레그테크 도입·활용 연구결과 발표

백서원 기자
입력 2019.06.20 16:46 수정 2019.06.20 16:46
발표회에 앞서 설광호 준법감시협의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거래소 발표회에 앞서 설광호 준법감시협의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거래소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일 한국거래소 대회의실에서 금융위, 금감원,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회사 준법감시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법감시협의회가 수행한 ‘레그테크(Reg-Tech)’의 도입 필요성 및 구현에 대한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금융연구원 이시연 박사는 “해외에서는 레그테크에 대한 활발한 솔루션개발과 활용을 하는데 비해 국내에서는 관심과 이해 부족, 비용 등의 요인으로 이를 활용하는 금융회사들이 극소수”라며 “금융투자업계가 공동으로 집중적으로 레그테크 투자와 연구, 활용 및 확산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업계가 공통으로 레그테크 구축 시 비용 대비 효익이 가장 큰 분야로서 자금세탁방지와 금융소비자 보호관련업무(예: 불완전 영업행위 감시·방지 등)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또 금융규제당국도 금융회사들이 도입 초기단계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책적 인센티브(예: 경영실태평가 가점) 등 인적·물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거래소와 협회 등 자율규제기관의 경우에는 회원들의 준법감시업무 효율성 증대 분야 연구와 준법감시실무교육 강화, 해외 주요 레그테크 업체들과의 교류증진을 통한 신속한 정보제공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연구발표에 함께 참가한 한국금융연구원 권흥진 박사는 해외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레그테크 솔루션과 그 회사들의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코스콤 김흥재 팀장은 금융투자회사의 구체적인 레그 테크 적용예시와 관련기술을 소개하면서 “성공적 도입을 위해서는 데이터의 표준화 및 개방성 확대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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