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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WFP 통해 북한에 국내산 쌀 5만톤 지원

스팟뉴스팀
입력 2019.06.19 19:07 수정 2019.06.19 19:07

김연철 “북한 WFP에 식량상황 호소한 바 있어”

서울 정부청사 전경 ⓒ데일리안 서울 정부청사 전경 ⓒ데일리안

정부가 국제기구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국내산 쌀 5만 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북한의 식량상황을 고려하여 그간 세계식량계획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우선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금번 WFP를 통해 지원되는 식량이 북한 주민에게 최대한 신속히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WFP와 수송 경로, 일정 등에 대한 세부 협의를 마무리한 뒤 쌀 지원에 필요한 남북협력기금 지출을 위해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심의·의결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와해 관련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식량지원은 양자 지원 방식이 아니고 WFP를 통한 지원”이라며 “한국 정부와 WFP, WFP와 북한 정부 사이에 일종의 삼각대화를 지금까지 해왔고 어느 정도 (북측) 의사를 확인하고 대체적 방법론의 윤곽이 합의돼 발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직접 지원이 아닌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지원이 이뤄진 이유에 대해서는 “북한이 WFP에 식량상황을 호소했고, WFP는 국제사회에 대북지원의 필요성을 호소했다”며 “그런 WFP의 호소에 한국 정부가 현물공여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이해를 해달라”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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