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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1438일 만에 감격의 3루타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6.19 15:21 수정 2019.06.19 15:21

수비서는 아쉬운 실책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서 4년 만에 3루타를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서 4년 만에 3루타를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서 4년 만에 3루타를 기록하는 감격을 맛봤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48에서 0.153(111타수 17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강정호는 이날 단 한 개의 안타를 장타로 연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회 1사 2루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대니얼 노리스를 상대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곧바로 돌아오는 타석서 복수에 성공했다.

5회 말 1-4로 뒤진 무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좌완 선발 대니얼 노리스의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1타점 3루타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중견수 저코비 존스가 몸을 날렸지만, 공이 뒤로 빠지면서 강정호가 3루까지 안착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3루타를 친 것은 지난 2015년 7월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무려 1438일 만이다.

하지만 이후에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7회에는 투수 앞 땅볼을 친 뒤 상대 투수 빅터 알칸타라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도달하는 행운이 뒤따랐다. 결국 강정호는 대타 콜린 모란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수비에서는 팀이 1-2로 뒤진 4회 초 무사 2, 3루에서 정면으로 날아온 존 힉스의 강습 타구를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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