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전장 전용 원재료 공장 신축...내년 상반기 가동 재료·설비 기술 향상으로 기존 3개 업체와 차별화 전략 올해 전장 매출 비중 10% 달성...5년 뒤 전장용 비중 30%” <@IMG1>삼성전기가 3년내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시장 글로벌 톱 2 달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원재료·설비 기술 내재화를 통해 기존 시장 주도 업체들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정해석 삼성전기 컴포넌트 전장개발그룹장(상무)는 13일 부산시 강서구 녹산산업단지 내 부산사업장에서 진행된 미디어설명회에서 “대만과 중국 등 중화권 업체들은 아직 전장용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일본 3개 업체 정도인데 오는 2022년 글로벌 톱2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MLCC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나 집적회로(IC) 등 반도체 부품들이 필요로 하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부품이다. 삼성전기는 전체 MLCC 시장에서는 현재 일본 무라타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장용 시장에는 지난 2016년에 뛰어들어 아직 점유율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정해석 그룹장은 전장용 시장에서의 성장 키워드로 원재료 내재화를 제시했다.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MLCC도 두께를 최대한 얇게 만들고 층을 최대한 높게 쌓는 것이 기술적 관건이 되면서 재료와 설비 기술도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과거에는 200층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600층에서 1000층까지 정밀도를 높여 나가고 있는 만큼 재료와 설비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원재료 전문 업체에서 구매해서 쓸수 있지만 최적화를 위해서는 원재료와 설비 기술을 잘 매칭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원재료 컨트롤과 설비 내자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사도 내재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 몇 부문에서 내재화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우리는 그 부분을 내재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도 100% 내재화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기가 원재료·설비 내재화를 통해 전장용 MLCC 시장에서의 성장을 꾀하는 것은 향후 성장 잠재력이 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높은 기술적 신뢰도를 요해 시장 진입장벽이 높고 제품공급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지만 그것이 오히려 안정적인 수요 확보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IMG2>삼성전기는 최근 부산사업장에 전장 전용 원재료 공장을 신축해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장용 MLCC의 경우, IT용 제품보다 판가가 높고 가격도 안정적이다. 특히 자동차의 전자화로 인해 MLCC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800~1000개, PC 1200개, TV 2000개 정도에 불과하지만 자동차는 전자화가 계속 진행되면서 이제 1만개 수준에 이르렀다. 또 실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IT·전자 제품과 달리 외부 환경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자동차의 특성을 감안하면 훨씬 높은 신뢰성과 내구성이 요구돼 제품 가격도 3∼5배가량 높다. 특히 최근 전자제어장치(ECU·Electronic Control Unit)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탑재량이 증가하고 자율주행 기능이 진화하고 있어 MLCC 수요는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정해석 그룹장은 “전장용 MLCC 비중은 현재 전체 시장의 20% 정도이지만 오는 2022년 30%, 2024년 35%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기는 올해 전체 매출에서 전장용 MLCC 비중 10% 달성을 시작으로 2022년 20%, 2024년 30%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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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원재료·설비 내재화로 3년내 전장용 MLCC 톱 2”

이홍석 기자 | 2019-06-16 12:00
부산에 전장 전용 원재료 공장 신축...내년 상반기 가동
재료·설비 기술 향상으로 기존 3개 업체와 차별화 전략
올해 전장 매출 비중 10% 달성...5년 뒤 전장용 비중 30%”


삼성전기 한 직원이 부산시 강서구 녹산산업단지 내 부산사업장에서 MLCC 생산설비를 살펴보고 있다.ⓒ삼성전기삼성전기 한 직원이 부산시 강서구 녹산산업단지 내 부산사업장에서 MLCC 생산설비를 살펴보고 있다.ⓒ삼성전기
삼성전기가 3년내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시장 글로벌 톱 2 달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원재료·설비 기술 내재화를 통해 기존 시장 주도 업체들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정해석 삼성전기 컴포넌트 전장개발그룹장(상무)는 13일 부산시 강서구 녹산산업단지 내 부산사업장에서 진행된 미디어설명회에서 “대만과 중국 등 중화권 업체들은 아직 전장용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일본 3개 업체 정도인데 오는 2022년 글로벌 톱2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MLCC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나 집적회로(IC) 등 반도체 부품들이 필요로 하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부품이다. 삼성전기는 전체 MLCC 시장에서는 현재 일본 무라타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장용 시장에는 지난 2016년에 뛰어들어 아직 점유율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정해석 그룹장은 전장용 시장에서의 성장 키워드로 원재료 내재화를 제시했다.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MLCC도 두께를 최대한 얇게 만들고 층을 최대한 높게 쌓는 것이 기술적 관건이 되면서 재료와 설비 기술도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과거에는 200층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600층에서 1000층까지 정밀도를 높여 나가고 있는 만큼 재료와 설비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원재료 전문 업체에서 구매해서 쓸수 있지만 최적화를 위해서는 원재료와 설비 기술을 잘 매칭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원재료 컨트롤과 설비 내자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사도 내재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 몇 부문에서 내재화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우리는 그 부분을 내재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도 100% 내재화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기가 원재료·설비 내재화를 통해 전장용 MLCC 시장에서의 성장을 꾀하는 것은 향후 성장 잠재력이 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높은 기술적 신뢰도를 요해 시장 진입장벽이 높고 제품공급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지만 그것이 오히려 안정적인 수요 확보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기 MLCC.ⓒ삼성전기삼성전기 MLCC.ⓒ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최근 부산사업장에 전장 전용 원재료 공장을 신축해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장용 MLCC의 경우, IT용 제품보다 판가가 높고 가격도 안정적이다. 특히 자동차의 전자화로 인해 MLCC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800~1000개, PC 1200개, TV 2000개 정도에 불과하지만 자동차는 전자화가 계속 진행되면서 이제 1만개 수준에 이르렀다. 또 실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IT·전자 제품과 달리 외부 환경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자동차의 특성을 감안하면 훨씬 높은 신뢰성과 내구성이 요구돼 제품 가격도 3∼5배가량 높다.

특히 최근 전자제어장치(ECU·Electronic Control Unit)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탑재량이 증가하고 자율주행 기능이 진화하고 있어 MLCC 수요는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정해석 그룹장은 “전장용 MLCC 비중은 현재 전체 시장의 20% 정도이지만 오는 2022년 30%, 2024년 35%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기는 올해 전체 매출에서 전장용 MLCC 비중 10% 달성을 시작으로 2022년 20%, 2024년 30%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부산=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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