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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미정상회담 전 실무협상 먼저 열려야"

이충재 기자
입력 2019.06.15 20:33 수정 2019.06.16 06:15

한‧스웨덴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서 "남북 다양한 경로로 소통"

한‧스웨덴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서 "남북 다양한 경로로 소통"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북미 정상은 여전히 상대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면서 대화 의지를 밝히고 있다"며 "북미 간 협상 진전을 위해선 사전에 실무협상이 먼저 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데일리안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북미 정상은 여전히 상대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면서 대화 의지를 밝히고 있다"며 "북미 간 협상 진전을 위해선 사전에 실무협상이 먼저 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데일리안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북미 정상은 여전히 상대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면서 대화 의지를 밝히고 있다"며 "북미 간 협상 진전을 위해선 사전에 실무협상이 먼저 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실무협상을 토대로 양 정상 간 회담이 이뤄져야 하노이 2차 정상회담처럼 합의하지 못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노이 노딜'의 원인으로 꼽힌 톱다운 방식에 의존한 협상을 지양하고, 사전에 북미 간 실무 단위의 충분한 의견 조율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후 남북 간 접촉'에 대한 질문에 "지금 남북 간에 다양한 경로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과거 정부에서 군사적 핫라인까지 포함한 모든 연락망이 단절된 적이 있었지만, 우리 정부 들어서 남북대화가 재개된 이후에는 남북 간 다양한 경로로 소통이 항상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스웨덴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뢰벤 총리는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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