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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승리?’ 축구 결승전 또 언더독 배당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6.15 16:55 수정 2019.06.16 00:15
해외 베팅 사이트들은 이번 결승전에서도 한국의 열세를 점쳤다. ⓒ 대한축구협회 해외 베팅 사이트들은 이번 결승전에서도 한국의 열세를 점쳤다. ⓒ 대한축구협회

해외 베팅업체가 U-20 월드컵의 승자로 일제히 우크라이나를 점찍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치른다.

FIFA 주관 대회 사상 첫 결승 무대에 오른 한국은 기세를 몰아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한국 축구의 최대 성과는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 축구대회(현 U-20 월드컵)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의 4강이다.

경기 전 해외 베팅업체들은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결승전 배당을 공개했다. 이들의 예상은 대부분 우크라이나 승리에 쏠려있다.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 결승까지 오르며 유일한 무패 팀이다. 여기에 국경을 접하고 있다는 특성상 우크라이나 홈팬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여 사실상 홈경기 형식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실제로 베팅 사이트 ‘bwin 스포츠’는 우크라이나 승리에 2.40, 한국 승리에 3.10을 걸었다. 만약 우크라이나에 1천원을 건다면 2400원, 한국은 3100원을 돌려받는다는 뜻이다. 베팅사이트에서는 배당이 낮을수록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

‘bet 365’는 우크라이나 2.37, 한국 3.20였고, ‘윌리엄 힐’은 우크라이나 1.30, 한국 2.10, ‘오즈체커’ 역시 우크라이나 1.45, 한국 2.30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 토너먼트 3경기를 치르며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제외하면 모두 배당이 높게 책정됐다. 즉, 5경기서 언더독의 반란을 이룬 셈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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