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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줄었지만 건수 여전…고령운전자 사고 1.5배 증가

스팟뉴스팀
입력 2019.06.15 15:03 수정 2019.06.15 15:08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분석 결과 발표

피해규모 적은 경상사고 증가-'주간' 고령 운전자 사고도 확대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분석 결과 발표
피해규모 적은 경상사고 증가-'주간' 고령 운전자 사고도 확대


최근 5년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는 20% 넘게 줄었지만, 고령 운전자 사고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최근 5년동안 경찰 신고 교통사고 11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 수(4762명→3781명)는 20.6% 감소했으나 사고 건수는 21만7000여건으로 지난 2014년(22만3000건) 대비 2.9% 줄어드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운전자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청장년층 사고는 30% 이상 감소한 반면, 65살 이상 고령운전자 사고는 1.5배(4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270만여 명으로 전체의 8.6% 규모에 불과했지만 이들이 일으킨 교통사고는 전체의 14.5%, 그로 인한 사망자 수는 22.9%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면허소지자와 비교시 각각 1.7배, 2.7배 높은 수준이다.

또 고령운전자 1만명당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110건으로 3040세대보다 2배 이상 많았고 해당 연령대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3040세대 운전자와 비교해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혜택을 늘리고 적성검사 주기를 줄이는 방안과 함께, 운전자가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최대한 빨리 알 수 있게 하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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